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컵 두 개가 싱크대 안에 들어있다.
고무장갑을 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맨손으로 하기로 한다.
까끌까끌한 손을 보고 다짐한다.
다음엔 무조건 고무장갑 끼자.
컵 하나가 싱크대 안에 들어있다.
낄까 말까 고민하다가,
두 개 이상일 때만 끼자고 내 안의 나와 협상한다.
집 오는 길 끝이 다 갈라진 손끝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
내 돈 벌기는 어렵고
남의 돈 벌기는 더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알바는 설거지로 시작해서 설거지로 끝난다.
어르신을 위한 활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 덕질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