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를 신고 일하는 젊은 친구(20대 초반)를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일할 때는 단정하게 운동화를 신어야지... 크록스를 신다니...‘
알바 끝나고 같이 수영하는 친구가 신기하게 크록스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알바할 때 다리 아프지 않아? 편하게 크록스 신고해~”
“와! 나 안 그래도 크록스 신고 일하는 친구보고 ‘누가 크록스 신고 일하나 운동화를 신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내 친구 입에서 그런 소릴 듣다니... “
“꼰대네 꼰대야~”
꼰대가 되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내가 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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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꼰대라는 말 대신에 그냥 나만의 기준이 생겨나는 거라고 하자. 살아온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나만의 기준이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는 거라고. 상대방을 내 기준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나는 나대로 떳떳한 삶을 살아가자! (내일도 운동화를 신고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