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 :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이 뒤에 들어오는 사람에 대하여 가지는 특권 의식. 또는 뒷사람을 업신여기는 행동.(네이버 국어사전)
텃세는 왜 부리는 걸까?
나보다 더 일을 잘할까 봐?
윗사람/ 선배 대접을 받고 싶어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랑 닮아서?
나도 당해봤으니까?
나보다 잘하는 것이 질투 나서?
상대가 나를 무시해서?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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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르바이트생을 구해야 하는데, 하루만 일하고 다들 못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텃세라는 이유도 있었다. 나도 당해본 적 있고, 누구나 한 번쯤은 당해본 적 있지 않을까? 그러다 문득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 텃세라고 생각할만한 행동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텃세는 왜 부리게 되는 걸까? 왜 당하는 걸까? 이유를 쥐어짜 내어 생각해 봤다. 솔직히 말하자면 100가지도 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옷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날 쳐다보는 눈빛이 기분 나빠서, 말투가 싫어서, 나랑 잘 맞지 않아서 등등등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끊임없이 나온다.
이유 없이 텃세를 당한다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 문제다. 상대방이 험란하고 모질고 삭막하고 씁쓸하고 좋지 않은 사람들과 괴로운 시간을 보내와서 그런 거니까 그저 안타깝게 생각하고 상처받지 말자.
텃세 부리는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뭘 잘못했나?’로 긴긴밤 고민했던 나에게...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