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구링 May 18. 2023

한가할 줄 알았지?

카페 알바를 하기 전에는 손님이 없을 때 커피 한 잔 마시며 책 읽고 손님 오면 음료 준비하는 그런 여유로움을 상상하기도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카페 알바 약 2개월 정도 해보니 손님들이 몰려오는 시간이 있다. 오전 8시~9시 출근길에 커피 사가는 손님,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점심시간 그 외 시간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렇다면 손님이 없어서 한가할 땐?

-컵홀더 채우기

-컵뚜껑 채우기

-컵 채우기

-음료 가루 채우기

-빨대 채우기

-쓰레기통 비우기

-음료 베이스 확인&제조하기

-커피머신 앞 커피가루 치우기

-밀린 설거지

-컵 닦기

-샐러드&샌드위치 만들기

-시럽통 확인하기

-얼음통 채우기

-홀 테이블&의자 정리

-스쿱 설거지

등 끝없는 해야 할 목록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여유롭게 책을 보거나 단어를 외우는 한가한 소리는 완전히 환상 속 환상이었다. 한가할 줄 알았지? 한가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가하지 않게 되는 것이 카페알바다. 이제 스무디의 계절이 온다!!!!!!!(흑흑 어서오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천 원 아니 만원 버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