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물체(UFO) 연구진전
2021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외계인과 미확인물체(UFO)를 허무맹한 것으로 보는 기조가 사라지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나서 진위여부를 확인하려 하는 등의 시도가 나타났다. 2020년 미국 국방부는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의심되는 영상들을 올렸다.
https://www.navair.navy.mil/foia/documents
미국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2021년 6월 말 지난 20년간 목격한 120건 이상의 괴 비행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NASA 역시 추가 규명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성에는 생명이 탄생하고 멸종했다
우리는 공기 중에 산소가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 20여 억 년 전에는 산소는 지구에 희박했다. 20여 억 년경 산소 농도가 급격히 증가한 대산소화 사건(Great Oxygenation Event)으로 지금처럼 우리가 숨을 쉬고 살고 있다. 당시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이 꾸준히 산소를 내보내 우리처럼 생물이 지구상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실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11억 년 후에는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가 1%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너무 산소를 많이 마셔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구상에 산소를 만들게 한 광합성의 원천인 태양이 다시 지구상에서 산소를 없애버린다. 태양은 앞으로 10억 년 이상 지나면 뜨거워져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심각하게 떨어뜨린다. 태양에 의해 뜨거워진 지구가 물의 순환이 빨라지면서 이산화탄소가 탄산염 형태로 땅속에 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지고 온도가 올라 지구는 식물이 살기 힘들어진다. 결국 산소를 공급할 광합성 생물이 사라지면서 산소는 점점 사라져 거의 고갈된다. 물론 그 전에 지구가 너무 뜨거워져 생물은 멸종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죽고서도 아주 먼 미래의 일이니 살아서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당장 코로나19와 환경재앙이나 암 같은 질병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목숨이다. 다만 이러한 사실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건네준다. 지금 화성에 달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가있다. 2030년쯤 화성이 토양을 채취하여 가져와 한 때 생명이 살았는지 아니면 지금도 생명이 사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화성에 수십억 년 전에 생물이 풍성하게 살았더라도 지금은 모두 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10억 년이 지나면 지구상에 생물이 사라져버리듯이. 따라서 우주의 여기저기엔 생명이 탄생했다가 멸종한 곳이 있을 수 있고 생명이 막 탄생하는 행성이 있을 수 있다.
외계생명체는 다윈 진화론을 거부할까
그렇다면 외계생명체는 진화론에 따라 진화되었을까? 생명체란 물이 있는 환경에서 살아 움직이는 세포로 구성된 움직이는 유기체를 말한다. 그 안에는 DNA 부호에 따라 생성된 분자 차원의 단백질이 있다. 과학자와 우주생물학자들은 우주 생명체에 대한 기준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우주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지구 생명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우주 생명체 연구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제시한 생명체에 대한 정의다. 이는 그동안 우주 생명체를 연구하는데 기준이 되었다. 1990년대 NASA는 ‘생물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 후 ‘다윈 진화론을 따르는 자립형 화학 시스템(A self-sustaining chemical system capable of Darwinian evolution)’이라고 정의했다. 물체가 분자구조에 의해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독자적으로 물질대사나 생식 등을 조절할 수 있고, 또한 자연선택에 따라 세대를 이어가고 있는 물체를 생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우주 생명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지구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우주적 관점에서 또 다른 생명 메커니즘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다른 우주에 지구 생명체 같은 생명이 살고 있다고 보는 과학자는 매우 드물다. 다윈의 진화론을 다른 우주에 적용할 경우 생명체 존재 연구가 불가능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우주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먼저 지속적이고 변하지 않는 에너지원이 있어야 하고, 이 에너지원을 통해 성장이 이루어져야 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를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구대륙 외계생명체 신대륙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이런 가운데 일부과학자등은 외계생명체와의 접촉이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경고를 하였다. 미국 과학저술가이자 물리학자, <네이처>와 <뉴사이언티스트>의 편집장을 역임한 마크 뷰캐넌(Mark Buchanan)은 우리 은하 너머의 외계인과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인류의 집착, 외계인과의 접촉 등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외계 문명과 접촉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그들과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SETI) 소속 천문학자인 존 거츠(John Gertz) 역시 “외계인과 소통하려는 모든 시도가 궁극적으로 인류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가 우주의 수많은 다른 은하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성 시기가 늦어 훨씬 오래된 은하와 행성의 외계인에 비해 우리는 매우 원시적인 문명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구대륙의 인플루엔자나 홍역, 장티푸스, 말라리아 같은 질병이 신대륙으로 퍼져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외계인과 접촉할 경우 구대륙인 외계 행성의 예상치 못한 질병 등이 신대륙인 지구로 옮겨질 수 있다. 반면 일부 천문학자는 외계와의 접촉을 통해 전수받는 외계의 기술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것이 결국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과연 구대륙의 외계생명체의 바이러스가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어갈까? 코로나19에 이어 새로운 펜데믹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