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간 온난화 재앙
2023년 연구에 의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여름철 북극 얼음이 빠르면 2030년대에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추정한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과 상관없이 2030~2050년 여름철에 북극의 해빙이 소멸할 수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평가 보고서가 예측한 시기보다 10년 빠른 것이다. 해빙이 줄면 세계 곳곳에서 한파와 폭염, 폭우 같은 이상 기후가 훨씬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예상보다 빨라진 북극 해빙 소멸은 북극뿐 아니라 전 세계 인간 사회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해도 수백 년 동안 강한 태풍과 극한 강수가 계속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경우를 말하며, ‘탄소 감축’은 이미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하는 좀 더 적극적인 방식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북반구에서는 태풍 개수가 줄어들지만, 남반구에서는 증가해 태풍 활동이 비대칭적으로 바뀐다. 이런 현상은 300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육지에 상륙하는 태풍 강도와 상륙 시 쏟아지는 비의 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태풍의 수는 줄어도 한 번 발생하면 더 강력하고 위험한 형태로 변한다. 반면, 탄소 감축 시나리오에서는 다르다. 비대칭적인 태풍 분포는 200년 만에 해소됐고 태풍 강도와 극한 강수 현상도 눈에 띄게 완화된다. 단순히 탄소 배출을 멈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미 대기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줄여야 기후 재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612-025-01122-9
미국은 인구 대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미국은 앞으로도 초강대국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이다. 트럼프 같은 무지한 지도자는 계속 배출될 것이다. 중국은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다. 지금보다 더 잘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타협은 불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