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는 유동지능 나이 들면서 결정지능



유동 지능과 결정 지능은 1960년대에 나온 주장이다. 젊은 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좋다. 이를 ‘유동 지능(fluid intelligence)'이라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때 필요한 지능이다. 나이가 들면 학습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이를 ‘결정 지능(crystallized Intelligence)'이라 한다.


유동 지능은 학습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연구에 의하면, 단기 기억 훈련을 통해 유동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즉, 단기기억의 네트워크를 강화 시킬 수 있다면 학습에 필요한 유동 지능 역시 향상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간단한 훈련으로도 지능이 높아지니 교육을 많이 받으면 그만큼 지능이 올라갈 수 있다. 의무교육 기간이 1년이 늘어날 때마다 IQ가 3.7포인트 상승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프리카 사람은 지능이 아주 낮은데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유동 지능이 인간의 잠재능력과 동의어는 아니다. 잠재능력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신경도 떨어진다. 15세가 되면 운동신경이 가장 좋다. 그래서 아이들은 게임을 좋아하고 잘한다. 나이가 들수록 게임을 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게임에서 멀어진다.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잘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게임을 못하는 것도 ‘유동 지능’과 관련이 있다. 자신이 게임을 못하고 싫어한다고 아무 생각 없이 게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면 안 된다. 잔소리 하지 말고 아이들을 좋아할 운동이나 활동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이 할 일이다.


뇌의 전반적인 정신 기능은 55세에서 60세 사이에 최고조에 도달한 후, 65세를 지나며 서서히 감소한다. 중년 이후에는 더 깊고 신중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이 들면서 학습을 계속하고 운동하고 ‘도’를 닦아야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서 괴팍해진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602896250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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