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스마트폰 등 중독이 심각하다. 지하철을 타면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스마트폰 등으로 사람과의 대면 교류가 중단되는 것을 테크노퍼런스(technoference)라고 한다. 자녀 옆에서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자녀의 뇌 발달과 정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부모가 스마트폰 화면 등에 집중하느라 자녀의 말이나 감정 표현에 제때 반응해 주지 않거나, 성의 없이 반응하거나, 일관성 없는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고, 때로는 충동적 행동이나 분노 폭발 등 겉으로 문제 행동을 나타낼 가능성이 더 높다. 자녀가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데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슬픔, 두려움과 걱정 같은 불안 및 우울증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도 더 높다. 또한 자녀의 주의력 등 핵심 인지능력을 떨어뜨린다. 자녀가 아니라 우선 부모가 실천해야 한다.
게다가 비만가능성도 높아진다. 비만은 지능을 떨어뜨리고 학습능력의 저하를 가져온다. 13세가 되기 전에 스마트폰을 가질 경우, 13세에 받은 아이보다 수면의 질이 나쁠 위험이 60% 이상 높고, 비만 위험도 40% 이상 높다. 특히 청소년 여자의 경우 자살 충동, 현실 도피, 감정 조절 능력 저하, 자존감 하락 등 청소년기 정신 건강 악화와 연관된다. 2005~2009년에 태어난 1만 명이 넘는 미국 아동·청소년을 장기 추적한 연구결과이다. 2025년 미국의 코네티컷 주, 메릴랜드 주 등은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만들 수 없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인공지능은 더 심각하다. 2025년 미국에서 청소년이 챗GPT 대화로 자살한 후 유족이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오픈AI는 부모가 10대 자녀의 챗GPT 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캐릭터.AI도 미성년 이용자의 챗봇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2025년 말 미국인 7명이 오픈AI의 챗GPT가 망상과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유발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GPT-4o가 이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음에도, 출시를 강행했다며 조력 자살,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제기했다. 7명 중 4명은 실제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다. 우울증은 자녀의 미래를 갉아먹는 심각한 질환이다. 스마트폰와 AI 등 사용은 우울증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