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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수 Oct 27. 2021

청소년에게 패스트푸드는 금지음식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자주 먹는 청소년은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크다. 패스트푸드를 주 4일 이상 먹은 청소년은 주 1회 먹은 청소년보다 수면장애 위험이 남성은 55%, 여성은 49% 높았다. 탄산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청소년은 하루 1잔만 마신 청소년보다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55% 더 높았다. 특히 고소득 국가에서 탄산음료 섭취와 수면장애 위험의 연관성이 강했다. 고소득 국가의 여성 청소년에게선 패스트푸드 섭취와 수면장애 위험의 연관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지만 영양분이 낮고, 탄산음료는 종종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수면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청소년기 수면의 질이 낮으면 인지 발달, 정신 건강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즉 뇌와 지능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육체적인 건강과 질변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과 정신질환에도 악영향을 준다.

https://www.thelancet.com/journals/eclinm/article/PIIS2589-5370(20)30425-9/fulltext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버클리) 매튜 워커(Matthew Walker) 쓴 『Why we sleep』(2017)은 청소년기 수면부족이 조현 병을 포함한 정신질환 발병의 주요 환경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즉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데 중요한 전두엽이 성숙하는 민감한 시기에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겪으면 결국 뇌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만 즐겨 먹다가 실명 한 청소년도 있다. 폭식증이 있었던 이 아이는 감자튀김, 칩, 프링글스, 흰 빵, 햄, 소시지만 먹었다. 잘못된 식이습관에 의해 영양 불균형이 심각했고 이로 인해 혈중 비타민B12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 비타민B가 심각하게 결핍되면 신진대사 중 체내 독성 부산물이 축적되고, 이것이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https://pubmed.ncbi.nlm.nih.gov/31476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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