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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수 Oct 30. 2021

노년의 정신건강은 가공식품 줄이고 자연식품으로


초 가공식품이란 빵, 과자, 컵라면, 냉동 피자 등 가공 정도가 특히 높은 식품을 말하나. 대부분의 대량 생산 식품 및 음료가 초 가공식품이다. 초가공식품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은 풍부하지만 섬유질은 부족하다. 초 가공식품에는 유화제, 방부제, 감미료, 트랜스지방, 착색제와 같은 식품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다.


초가공식품은 청년층보다 노년층에 더 좋지 않다. 초 가공식품 위주로 나이 든 쥐들에게 먹였더니 불과 4주 만에 기억력 상실 같은 증상과 뇌에 강한 염증 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초 가공식품을 똑같이 먹은 어린 쥐들은 신경 염증과 인지 장애가 상대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초가공식품일지라도 DHA을 첨가하면 약간 완화된다. 그러나 DHA를 섭취한다 해도 초 가공식품으로 인한 체증 증가는 막지 못하였다. 또한 초 가공식단을 섭취한 젊은 쥐와 노령 쥐 그룹 모두 체중이 상당히 증가했는데, 특히 노령 쥐들은 젊은 쥐들보다 훨씬 더 많이 체중이 늘어났다. DHA 보충제를 섭취하면 초 가공식품을 먹어도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노년층에서의 급속한 기억력 감퇴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노년층은 초 가공식품을 줄이고 연어처럼 DHA가 풍부한 음식의 섭취를 늘리면 그 같은 질환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889159121005043?via%3Dihub


누구나 많이 들어봤겠지만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 지중해식 식단이란 주로 채소나 과일, 저지방 유제품, 생선 등으로 구성된 식단이다. 불포화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고 포화 지방산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다.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주로 먹는 식단에서 차용한 것으로,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채식과 단백질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이 기억 상실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지중해식 식단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막아 기억력 저하 방지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지중해식 식단과 성격이 다른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뇌에 단백질 축적 정도가 더욱 심하다. 뇌 신경세포는 그 주변에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라는 단백질이 엉겨 붙어 덩어리가 지면 괴사한다. 이로 인하여 기억력이나 언어 능력, 판단력 등이 떨어진다. 치매도 발생한다. 뇌에 단백질 축적 정도가 높다는 것은 치매로 갈 수 있는 위험이 커짐을 의미한다. 이들은 뇌의 노화도 빠르고 기억력도 떨어진다. 지중해식 식단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두 단백질의 증식을 방해함으로써 기억 상실과 치매 예방을 낮춘다.


인생의 마지막을 비극으로 끝내는 것은 끔찍하다. 자연을 가까이하는 운동을 많이 하여 삶을 풍요롭게 만들자. 밤에는 적당하게만 음주를 하고 음식을 잘 가려서 맛있게 먹어보자. 치매를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니 그것이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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