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필자가 2022년 출간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제 책을 읽어보지 못한 분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대학 입시에는 4당5락(四當五落)이라는 ‘신화’가 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자는 네 시간, 여자는 다섯 시간, 그리고 바보는 여섯 시간을 잔다(Six hours' sleep for a man, seven for a woman, and eight for a fool.).”
나폴레옹이 한 말이다. 그는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자지 않고도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였다고 한다. 에디슨도 “잠은 원시사회에서 물려받은 인생의 범죄이자 사치이다.”라고 말했다. 뒤에서 상세하게 설명할 것이지만 이는 비과학적이고 잘못된 주장이다.
4당5락의 신화를 반영한 것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의 정규 수업 시간은 세계 1위이고, 사교육도 가장 많이 한다. 어릴 때부터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우리나라 청소년은 잠과 휴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2016년도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학생은 7시간 정도, 고등학생은 5~6시간 잔다. 이는 조사에 의한 평균 시간이고 많은 학생이 이보다 훨씬 잠을 적게 잔다.
과학계에서 권고하고 있는 청소년 적정 수면 시간은 8시간이다. 2018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거의 80%가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절반은 하루에 운동을 1분도 못한다. 거의 80%가 수면 권장기준(초등생 9~12시간, 중고생 8~10시간)을 충족하지 못 하고 있다. 운동 시간 권장기준(전 연령대 하루 최소 1시간)을 충족하는 비율은 25.8%에 그쳤다. 하루 중 자유롭게 휴식하거나 노는 시간이 전혀 없는 아동도 24.2%에 달했다. 이들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아동은 0.9%에 그쳤다. 9%도 아니고 0.9%이다! 아이들은 놀 시간이 없으니 틈만 나면 방문 닫고 들어가서 휴대전화로 게임이나 동영상을 본다. 결국 스마트폰과 게임을 두고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OECD 국가들 중에서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낮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 최고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청소년들이 불행한 사회는 교육도 미래도 없다. 청소년들이 불행한데 교육이 잘 될 리도 없고 삶이 행복할 리도 없다.
핀란드의 유소년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공부를 증오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4당5락’을 믿으며 자식에게 강요한다. 이것이 얼마나 ‘신화’이며 ‘미신’인지, 그리고 터무니없이 비과학적인지를 밝혀내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이 정말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교육인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나씩 제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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