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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결혼하고 싶으면 식습관부터 바꿔야

우리 몸 속에는 수십 조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고 그 대부분은 장에 사는 장내 미생물이다. 장내 미생물은 장으로 음식물을 분해하여 흡수하면서 비타민을 만드는 것을 돕고 사람의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준다. 장내 미생물의 종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식이다.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지면 나쁜 장내미생물이 많아진다. 예를 들어 생쥐에게 설탕을 많이 먹이면 염증을 유발하는 장내 미생물이 많아져서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어렸을 때 나쁜 식습관을 가지면 성인이 되어 좋은 음식을 먹어도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이다. 새끼 때 지방이 많고 달콤한 서구식 음식을 먹는 생쥐는 커서 좋은 음식을 먹어도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크게 떨어졌다. 또 하나는 운동을 하면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나쁜 식습관을 새끼 때 가졌던 쥐는 운동을 해도 장내미생물이 다양해지지 않았다. 비록 생쥐를 대상으로 했지만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의 식습관이 자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가공식품, 고지방식품 등을 먹으면 아이들도 따라 먹게 마련이다. 아기를 낳기 전에 부모는 식습관부터 바꿔야겠다.



https://jeb.biologists.org/content/early/2021/01/10/jeb.239699




인간의 유전적인 요인 또는 간편식이나 가공식품, 반복적인 음주, 잘못된 항생제 사용이나 과용, 스트레스 같은 후천적 요인으로 장내미생물 시스템이 무너지면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대장암 등, 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천식, 간 질환, 파킨슨병, 자가 면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종류와 섭취량은 장내 미생물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인간은 음식으로 매일 수십억 마리의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흡수하지만, 장내 미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며 유익하기도 하다. 장내 미생물에게도 먹이를 주어야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채식, 통곡식품과 유산균이 함유된 김치, 된장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것은 줄이고, 가공 식품을 멀리하야 한다.




출처: https://blog.naver.com/ksk0508live/2222387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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