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녀교육은 “ㅇㅇ”이다! 읽기 전에 맞춰보라!

이글은 2022년 출간한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을 업데이트 한 것입니다.


2022년 모 신문에서 입시 현장인 대치동의 모습을 묘사한 기사를 읽었다. 학원에서 나오는 청소년과 인터뷰를 하였는데 아이의 대답은 “방학 때 영혼까지 갈아 먹어야죠. 지금 3등급인데 못 끌어올리면 ‘인 서울(서울소재 대학 입학)’은 종 쳤어요.”라고 말한다. 입시경쟁의 치열함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진다. 자녀가 성적이 떨어지면 “‘그렇게 공부를 안 하니 그렇지! 학원 더 다녀!’ ‘이것밖에 못 해?’ ‘너는 누구 닮아 이 모양이니!’”라고 말하는 부모가 많다. 이 말을 들은 어느 아이도 “그렇게 말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후회하지 않는다.


중고교생의 절반에게 가장 큰 고민은 공부이다. 성적이 떨어지면 아이가 가장 속상하다. 고민의 1순위가 공부와 성적이지만 청소년에게 고민의 본질은 공감과 사랑의 부재이다. 부모가 자신을 자녀가 아니라 성적으로 바라본다는 느낌이다.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듣고 싶은 말을 물었더니 답은 사랑이었다. “성실하게 하고 있구나!” “네가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다!” 같은 사랑의 마음을 원했다. 자녀의 성취도에 따라 격려와 위로가 사랑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아이들은 어떤 성적을 거두든지 불행할 수밖에 없다. 명심할 것은 비난은 뇌리에 박히고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점이다. 인간은 비난에 더 민감하도록 진화됐다. 비난받는 것은 마치 맹수를 만났을 때처럼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여 민감하게 반응한다. 비난은 장기 기억으로 남아 부정적인 감정은 오래 지속된다. 특히 낯선 사람보다는 가족 등 믿고 의지하는 사람의 비난이 훨씬 큰 영향력을 끼친다.


부모에게 성적보다는 자녀가 더욱 중요하다는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할 것은 공감이다. 그럴 때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은 같이 해보자. 부모는 기다려줘야 한다. 공부든 뭐든 쉬운 것이 없으니 꾸준히 하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아니 정말로 자녀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를 키울 때 필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놓치는 부분이다. 아이를 진심으로 칭찬하고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인간에게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란 잘못을 안 할 수는 없다. 만일 잘못하여 자녀가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다시는 그런 실수는 하면 안 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여야 한다. 그것도 평생토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비판을 안 할 수는 없다. 적절한 시기에 일상에서 평온한 마음으로 공감과 칭찬을 먼저하고 조리 있게 얘기하고 대안도 함께 얘기하는 게 효과적이다.


특히 자녀교육에서 최고의 교육은 부모의 솔선수범이다. 부모는 책 한 권 읽지 않으면서 책을 읽으라고 말해봤자 소용없다. 자녀를 교육시킬 때 부모 스스로의 언행도 중요하다. 부모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아이들은 돌을 막 지난 시기부터 부모를 보고 인내심을 배운다고 한다. 생후 13~15개월의 유아 262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그것을 말해준다. 두 그룹으로 나눠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보여 준 뒤 아이가 직접 해보도록 했다. 한 그룹의 아이에게는 2분 동안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어렵게 해내는 것을 보여줬다. 다른 그룹의 유아에게는 10초 내에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몇 번 시도하다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자의 유아들은 끝가지 해결하려고 시도를 했지만 후자의 아이들은 쉽게 포기하였다. 아이의 인내심은 부모의 영향이 크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보다 부모의 행동을 보고 배운다.


이 모든 설명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에 대한 사랑이다. 그 사랑의 방법은 쉽지 않다. 인간에게는 생존본능이 있으며 그 생존본능은 자녀에게까지 투사된다. 그러다보면 사랑이 아니라 생존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탈선하여’ 인간의 욕심이 자녀를 망가지게 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어린’ 부모는 판단력이 떨어지고 욕구에 휘말리기 너무 쉽다. 자녀가 진정한 사랑을 느껴야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부모 자신의 마음공부가 우선이다. 자녀 교육을 위한 좋은 책 한 권이라도 우선 읽어야 한다. 필자가 쓰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은 아마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니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사랑과 함께 자라는 아이는 최고의 길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아이가 살아가다 힘들 때 부모를 찾아와서 인생을 의논하게 하려면, 부모와 자녀 간의 신뢰와 사랑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형인재자녀교육(표지).jpg

https://m.oheadline.com/articles/5aA0HU5u9GDowYHJ9E_tdQ==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은 부모의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