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1

용서는 내가 하는 것

by 빛나림 Narim BRIGHT

한 번 생각해봐

그토록 미운 그 사람이

만약 진심으로 통회하며 나에게 사죄한다면

그가 진정으로 스스로를 바꾸고 싶어한다면

내가 그를 용서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그를 끝까지 미워할 수 있을까

그 미워함은 나를 행복하게 할까


알아 나도

그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는 반복된 잘못을 하고

잘못이 잘못인지도 모르지

그래서 그를 용서할 수 없다는 거잖아


그런데 내가 원하는 건 뭐야

용서하고 싶은거야

용서하기 싫은거야

용서하고 싶은데 용서할 수 없다는거야


용서는 하고 싶으면 그냥 하는 거야

그가 이렇게 해서 용서 하는게 아니라

그가 이렇게 하지 않아서 용서 못하는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으면 그냥 하는거야


용서는

해서 주는게 아니라

내가 하는 거야


내가 하는 거

내거

나를 위한 거

내가 하고 싶으니까 그냥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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