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이자 영원

by 빛나림 Narim BRIGHT

잊을만하면 너는 꿈에 나타나

내 마음에 민들레 씨앗을 뿌리고 갔다

씨앗은 자라 그리움을 틔웠고

그리움은 자라 애정을 키웠다

그러나 현실의 뙤약볕 아래

애정은 끝내 열매 맺지 못했고

차츰 너를 잊어가며

너의 민들레 밭은 시들어갔다


그럼에도 내가 너를

차마 지우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의 시선이 머물렀던 그때 그 순간이

나에게는 찰나이자 영원이었기에

나는 영원히

널 잊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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