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사람만이 아는 진실

by 빛나림 Narim BRIGHT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는 것이

물 한잔 마시는 것이

딸이 건강하게 뛰노는 것이

라면을 먹는 것이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직장이 있다는 것이

공부를 하는 것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는 것이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편안한 잠자리가 있는 것이


그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위해 차에 시동을 켰다. 블루투스가 연결되었고 음악이 흘러나왔다.

"뭐지?"

자동 재생되는 음악이라면 내가 듣고 있던 것이나 동영상의 소리가 나와야 할텐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은혜 _ 손경민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 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 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크고 작은 불만들로 신 앞에 하소연하며 따져묻던 지난 몇 일간의 시간들이 떠올랐다. 왜 이런 일들을 허락하셨냐고 답답해 했다. 여전히 궁금한 것이 많고 절망적인 생각에 쉽게 휩싸이던 나의 답답한 마음을 그저 잠잠하게 해주었다.


사실은 온통 감사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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