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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2024
2024. 2학기 개별화교육지원팀 협의회
중학교 특수학급(시간표까지 1주일 만에 해결!)
교장, 교감, 특수교사 외 9인 담임교사, 학부모님 두 분 참석매 학기 개별화교육지원팀 협의회를 2주 차~3주 차에 하지만, 이번 학기는 유독 빠르게 진행됐어요. 집단형 회의까지 딱 1주일 안에 해치웠어요.
20일(화) 개학해서 27일(화)로 교감선생님께서 좀 일찍 하자셔서 네~하고 날짜 맞추느라 토, 일 초과근무까지 했어요..ㅜㅠ 추석이 있어서 9.13일에는 개별화계획 수립이 마무리 돼야 하고, 9.12일은 행동중재 컨설팅이 있는 날이에요.(행동중재전문교사 4기 실습준비 중이고, 120시간 중에 이제 2학기 실습 30시간과 최종보고서 작성이 남았네요.)
9.30일부턴 수학여행도 다녀와요. 10.1일 임시공휴일 검토? 저희 학교엔 전혀 의미 없는 논의네요. 임시 공휴일에 에버랜드에서 2만 보 걷고 있을 거예요..ㅎㅎ(작년 기억. 2만 보 에버랜드)
저희는 신규교사분들이 통합반 담임이 많으세요. 아홉 분 중에 다섯 분이 초임 발령자 이시고, 세분이 신규 2년 차세요. 그래서 다 같이 연수 느낌으로 설명도 전체적으로 하고 지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집단형으로 진행했어요.
우리 통합반 담임 선생님들께서 교직경력과 특수학생들을 겪어보지 않아서 협의 차원보다는 제가 주도해서 '이렇게 해주십시오.' 안내하는 부분이 더 많은 편이라 회의준비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한방에 끝내서 좋기도 해요^^;;;;
1. (21일) 가정통신문/기초요구서/위임장/강화물선호조사 휘리릭 기안 내고 배부
2. (금요일까지) 서류 취합
3. (회의 직전까지) 시간표 짜기
4. (26일 기안) 4차 선정배치 서류 작성-학교장의견서 등등
5. (29일 15시) 인권지원단 붙임 서류(1.2.3.4) 준비
6. 27, 29일 협의회 준비 품의
->미리 행정실 카드 받아 토요일 출근하면서 주문, 퇴근하면서 아들한테 부탁해서 학부모님 대상 홈플 병음료 및 믹스커피 사러 홈플런
7. (30일 5-6교시) 창체 동아리 계획안, 창체 날짜 맞춰 2학기 특수학급 진로체험계획서 기안
8. 2학기 특수학급 진로체험계획서 기안 전에 강사님과 체험활동비 예산, 스케줄 조정
-> 계획서 결재 후, 품의 기안 임시저장
9. 집단형 회의에 전자칠판에 띄울 특수학급 홍보(?) ppt 편집
10. 집단형 회의 출력물 준비
11. 집단형 회의 의자 세팅(옆 반 위클래스 의자 좀 빌려왔죠) 및 청소, 교실정리
12. 각종 서류 신청-생활체육 추가 참여자 동의서, 현황표 다시 정리, 통학비 신청 서류 임시저장
13. 새 학기라 매일 학부모님 상담 전화(이것도 너무 진 빠지는 일인 거 아시죠?)
2학기 학생들을 적응기간 없이 매일매일 랜덤 시간표로 불규칙하게 수업 오라고 하니, 제 책상은 그야말로 폭탄 맞은 양 엉망진창 서류더미들이었어요.
그 와중에 코로나 확진 학생까지 나오고..
저.. 회의 직전 애들 시간표 코팅해서 주면서 눈물 날 뻔..ㅋㅋ
(오해 마세요~ 감격. 내가 이 일정을 해냈노라..)
시간표 다 일일이 딱풀 붙여 양면 다르게 보임
본인 시간표(앞면)
건물 배치도(뒷면)
그 이유는
교과교실제 중학교라서 교과실을 적어주는 게 학생들이 찾아가기 낫거든요. 사회 1실, 국어 1실 적어주니 그거 찾는 것도 일이라서 1학기는 학반 표시, 교과실 이름 표시 두 가지 버전 만들었는데 2학기는 익숙한 학반으로 표기 버전 이것만 만들었어요.(전체 시간표에 교사명만 있고, 교과실 이름이 없어서 이거 완전 학반 교과실 출력물 두고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완성함)
1-6반 남(3차시) -체육/진로/국어(쓰기)
2-1반 남(8차시)-체육/진로(2)/(단)국/영/수/(개)국
2-3반 남(6차시)-체육/진로/수/영/(단)국어/컴
2-5반 여(5차시)-체육/진로/(단)국/영/수
2-7반 남(6차시)-체육/진로/국/영/수/컴
3-5반 여(7차시)-체육/진로(2)/국/영/수/컴/
3-6반 남(7차시)-체육/진로/국/영/수/컴
1~3교시 특수교육대상자 유급 자원봉사자 수업지원으로 와계셔서(이걸 또 제가 특수장학사님께 징징하면서 꼭꼭 추가 예산은 저희 학교에 주십사. 과밀7명에 완통2명까지 보조인력 없는 학교는 저희밖에 없다고^^;;;) 학생들 수업을 오전에 몰리게 짤 수밖에 없었어요.
금요일은 창체 7회기(도예체험 2회기, 코딩수업 3회기, 아로마향기공예품체험 2회기)+추가 코딩수업 1회기+대학체험, 기업 체험 1 회기로 9회 정도 오후 일정 별도 운영할 테고요.
특수학급의 작은 교육과정설명회(?) 준비를 1부터 100까지 저 혼자 하는 게 속도 편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버겁더라고요. 제가 진로체험 계획안 준비할 동안 품의나 회의 출력물이나 다른 거 같이 동시에 같이 할 동료가 있다면 좋겠다 싶었어요.(내년은 증설 예정이라 곧 제 소망이 이뤄지겠죠??)
아직 더 가야 해요..
1. 개별화협의록도 정리해야 하고,
2. 출근해서 인권지원단 점검 때 볼 기안문들도 출력
3. 2교시 모든 학생 다 수업 오니깐 같이 나만의 약속(기대, 지킬 약속, 행동조절 점검) 함께 작성할 학습지 만들어야 하네요. 머릿속에 있었는데, 깜박했어요..ㅜㅠ
4. 행동중재 시작(기초선 관찰, 중재 계획, 강화물 품의)하고 12일 컨설팅받아야 하고
5. 회복적 생활교육 연구회 하거든요. 비폭력대화 책 나눔도 해서, 주말에 책도 읽어야 하는데.. 놀고 싶어 질 듯..
자야 하는데.. 늘 바쁠 때 브런치 들르는 청개구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