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일요일 무료입장 꿀팁!(생트샤펠/콩시에르주리/퐁피두/로댕미술관)
25. 2. 1. AM 8:00-AM12:30(1만 1 천보)
일정 처음을 강렬하게 똭~!
여행계획을 짜려니, 좀 무겁거나 강한 스케줄을 어디에 배치할까 고민했어요. 여행의 설렘이 있는 첫날 위주로 제가 넣었어요. 파리 근교 몽생미셸 수도원 투어가 호불호가 있던데, 겨울이라 야경까지 보지 못하고(요즘 전기세 절약차원에서 예전처럼 불 안 켜둠) 고민하다 프로 여행러 지인의 추천으로 감행했어요. 서울-부산 당일치기 정도 동선이래요.
버스로 편히 이동했고, 전담 가이드가 잘 챙겨주셔서 라디오 듣는 기분으로 2-3시간 버스 이동은 엄청 무리한 건 아니었어요. 오묘한 수도원도 나름 새로운 느낌이라 저희 가족은 만족했어요.
투어 마치고 숙소 샌딩서비스 신청해서 마치고 60유로 내고 편히 왔어요.(한국 귀국할 때 우버 이용해 보니 우버가 저렴할 것 같긴 한데.. 파리 첫날이고, 늦은 시간 기다리지 않아서 이것도 당시엔 만족요~)
아! 저흰 나비고 25년 1월부터 바뀌었는데, 위클리(월-일) 일정이 아니라 1회권(환승포함 2.5유로), 1일권(모든 존 하루 무제한 12유로) 이렇게 충전해서 다녔습니다. 첫날 투어장소까지 1회권 2.5유로×4인 충전.
옹플뢰르 점심은 자유였는데, 가이드님 추천 식당 중에
La Mère Poule (파니니, 타코, 치킨)
https://maps.app.goo.gl/p7EzQoXzjuSDZvtC6?g_st=ic 여기 아이들과 가서 파니니, 타코, 치킨 다 맛있게 먹었어요.
숙소, 항공권 잡을 때도 사실 잘 몰랐어요..ㅋㅋ
여행 일정 짜기 시작한 일주일 전엔 런던 짠다고 몰랐고, 무료입장의 날에도 예약이 필수였으면 파리 오르세나 베르사유 먼저 예약할걸..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왔거든요. 사실 잠도 잘 안 왔어요. 여행 망쳤나 싶어서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동선보다 짧은 동선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는 동선을 짤 수 있어서 만족한 결과였어요.(사전 일정표 현장 줄 가능한 곳 봐주세요~)
저흰 뮤지엄패스를 구입안한 것도 무료입장의 일요일이 있었던 탓도 컸어요.
퐁피두센터가 3월까지 입장 가능하고, 5년 휴관 예정이라고 하는데, 전 현지상황을 모르니깐 3일 전 뮤지엄 예약이 가능해서 이것만 예약했어요.(사실 준비할 땐, 휴관인 줄 알았는데 프로 여행러 지인분이 아직 관람가능하대서 급 예약해서 보험처럼 로댕-퐁피두-노트르담대성당만 보자 기대치를 낮춤. 너무 기대치를 낮춰서 에펠탑 전망대를 오후 4시로 또 예약했잖아요..ㅡㅡ;;;; 사실 당일엔 에펠탑 대신 팡테온 하나 더 가고 싶었거든요..ㅋㅋ 에펠탑 전망대 취소가 아까워 포기 못함)
25. 2. 2. AM 9:20-PM7:00(1만 6 천보)
1. 생트샤펠성당-9:45분 도착/10:15분 입장
**[현장 30분 줄 서기 입장 성공!] 오픈런(9:30) 하면 더 짧은 줄일 듯.
바로 옆! 콩시에르주리가 세트 투어인 거 아시죠?
2. 콩시에르주리 11:10분 입장(한국어무료오디오가이드)
**[현장 10분 줄 서기 입장 성공!] 여긴 4인 가족이라고 오디오가이드 기계를 2대만 주셨어요. 장소마다 큐알 찍으면 1793년으로 회귀하는 영상이 신기해요. 꼭 빌려서 관람하세요.(포켓몬 잡는다고 막 폰으로 찾으러 다니는 것처럼 약간 관람객들이 아들처럼 오디오가이드 기계로 여기저기 보는 광경이에요)
3. 점심 길거리(퐁피두 앞) 바게트 샌드위치(12시)
4. 퐁피두 센터(12:30 예약)- 14:25 퇴장
현대미술 잘 모르지만.. 몬드리안의 작품도 있었고, 아.. 봤어. 이런 작품들 어른 저희 부부만 잘 관람하고, 중딩이들은 좀 관심이 적긴 했어요. 그래도 퐁피두센터가 건축적으로 워낙 유명하다고 유튜브 소개 영상 보고 해서 에스컬레이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인증 사진 찍고 왔습니다.
* 아, 퐁피두 1층 화장실은 정말 붐벼요.
5. 에펠탑 16:00 예약 [메트로 지하철로만 이동하기]
- Champ de Mars Eiffel Tower 위치로 검색
- 에펠탑 도보 6-7분 거리
- 16:00 입장-16:17분 계단으로 걸어서 2차 전망대 도착
아시죠? 에펠탑은 멀리서 봐야 사진으로 잘 담기고, 막상 올라가면 에펠탑은 낭만보단 구조물 같은 다른 느낌이에요.
1층 전망대는 저 같은 찔찔이 갈만해요.
2층 전망대는 음.. 무섭죠. 올라가는 길이 너무 무서운데, 뒤에 또 관람객들이 오시잖아요. 민폐주기 싫었고, 위에서 내려오는 두세 살 정도의 유럽 아기들이 너무 겁 없이 오는 모습 보고 안전하다. 안 무섭다. 구조물만 쳐다보자. 거의 주술 외우듯이 계단만 올라왔네요. (세인트폴대성당보단 나아요. 런던 성당 진짜 1위 줍니다..ㅎㅎ)
*아, 올라갈 땐 계단 입장분들도 2층 전망대서 내려올 땐 엘리베이터 타고 올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고민인 거죠. 에펠탑에서 무료입장 투어를 마무리할 것이냐? 한 곳을 더 가볼까? 구글 맵을 켜고! 지하철 24분 거리 로댕 미술관 도~~ 전!
6. 로댕미술관(17:30분 입장 마감, 한 시간 관람)
- 에펠탑에서 16:50분 로댕미술관으로 출발
-6호선 Bir-Hakeim역 승차->13호선 환승
-17:32분 도착(입장시켜줌)
지하철 내릴 땐 17시 28분. 막 뛰었어요. 근처라 다행이었죠. 거의 마지막 입장쯤이라 가방검사 눈으로만 하고 들여보내주셨어요. 정원은 못 본다는데.. 관람객 있으시길래 해지기 전에 정원부터 빠르게 봤어요.
7. 숙소 근처(카뎃역) 저녁 케밥, 크레페
-케밥이 양도 많고, 아이들 잘 먹네요.
(저희가 못 간 팡테온까지 도전해 보셔요~~)
ㅡ[나비고 충전 팁]
**지하철 4번만 타서 1회권이 총지출은 더 저렴했는데.. 더 많이 다닐 줄 알고 1일권 충전했어요.(8유로 손해)
12유로×4인=48유로 > 2.5유로×4회=10유로×4인=40유로
**지하철 5번 이상 타면 나비고 1일권(12유로 충전),
지하철 4번 타면 1회권으로 구입하세요^^!
저흰 토(투어, 1회)-일(4회)-월(투어, 6회)-화(4회)-수(1회) 일정이라 나비고 위클리(30유로)랑 별 상관없었어요.
***아! 파리에서 지하철 불시검문(?)이 두번이나 있었어요. 4일차도 지하철 타러 가는데 엄청 큰소리로 저희 가족을 불러 깜짝 놀랐어요. 나비고 카드 보여주니 가라고 하셨고, 마지막 날, 루브르에서 메트로 타기 전에 휴대용 기계로 전부 충전여부도 확인하셨어요. 지하철 표 검사 많아요~~당황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