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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뽀개기-3편(파리 4, 5, 6일차)

몽마르뜨 도심투어/베르사유궁전/루브르투어

by 장지

25. 2. 3. AM 8:20-PM 6:30(2만보)- 파리 4일차


몽마르뜨가 소매치기가 많고, 정보 없이 투어 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아서 도심 투어를 신청했어요. 가격이 일단 좋더라고요. 4인 가족 마이리틀트립으로 14만 원 8시간 투어 진짜 추천드려요~(수신기 2유로×4인=8유로 별도)


단.. 2만 보 걸어요^^;;;;


서울대 역사전공 가이드님의 파리 역사 이야기, 관광지 이야기, 맛집 정보, 주의사항 등 이미 전날 저희 가족끼리 생트샤펠 성당부터 에펠탑까지 다닌 기억에 다양한 스토리를 덧붙여서 여행이 더 풍성해지는 날이었습니다.


1. 오페라 가르니에(외부)

2. 팔레루아얄광장

3. 파리시청사

4. 노트르담대성당(외부)

5.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6. 생 미셸광장

7. 시테섬(생트샤펠성당, 콩시에르주리-외부)

8. 퐁뇌프

-점심-

9. 몽마르뜨 집중투어

10. 개선문

11. 에펠탑

어제 못 간 노트르담 대성당도 현장 줄이 거의 없는 거예요.(11시경) 그래서 가이드님이 내부까지 보고 오라셔서 잠깐 들어가서 구경까지 간단히 하고 나왔습니다. 가이드님 투어는 가족사진을 찍어주니 좋아요. 저희 지금껏 런던부터 찍은 가족사진 뭐래요?..ㅎㅎ 몇 장 후루룩 찍어주시는데 다 잘 나왔어요. 신기방기 능력자. 엄청난 양의 정보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고, 여리여리 한 몸으로 거친 욕과 방어력을 실전으로 배워서 저희 가족 소매치기 방어력이 투어 덕에 높아졌어요. 파리 지하철도 함께 타니깐 안 무섭고,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알차게 많이 보고 듣고 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ㅡㅡㅡ

25. 2. 4. AM 8:20-PM 6:30(1만 4 천보)- 파리 5일차


베르사유 궁전 4 존(10:30 예약, 11:30 입장-14:00 퇴장)


-베르사유 1회권 나비고 2.5유로로 갈 수 있어요. 저흰 이날 4회권 충전해서 숙소-베르사유-쁘레땅 백화점-르봉마르셰 백화점-숙소로 다녔습니다.

-전날 투어에서 들은 덕에 일단 베르사유 궁전 입장권 미리 공식홈에서 예매했어요.(전날) 입구 근처의 화장실 30분 기다립니다. 지하철 내리면 맥도널드 유료였는데, 화장실 갔다 올걸 그랬어요. 화장실 줄 서는 게 진 빠짐ㅡㅡ;;;;


-점심은 베르사유 근처 미슐랭 피자집에서 맛있게 먹었어요. 검색해서 근처 맛집 들어갔는데, 어머나! 미슐랭 피자집이어서 만족. 마르게리따 피자 2판, 라자냐, 리조또 주문했는데 다 맛있어요~♡


ㅡㅡㅡ

25. 2. 5. AM 8:40-PM 13:30(1만 보)- 파리 6일차


루브르박물관 9:30 예약(투어 4인×65000원=26만)


-입장료는 성인 22유로인데, 공식홈에서 예약할 때 교육자 할인 옵션도 있었는데.. 저는 써먹지 못했어요.(예약하는 것보다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는 게 더 어려워서 그냥 둠..ㅋ) 국제 교사증(1년 1만 9천 원)이나 영문 재직증명서 미리 준비하셨으면 한번 할인 옵션 챙겨보셔요~

-파리에서 투어를 퐁당퐁당 잡았는데, 자유일정 중간에 투어 하나씩 잡아도 좋더라고요. 루브르를 런던 일정처럼 유튜브 보고 관람할까 고민하다가 전날 급하게 투어를 예약했어요. 남편과 '마지막날 루브르 일정인데, 다 못 본다. 볼 수 있는 것만 알차게 보자'는 의견으로 투어를 알아봤는데, 베르사유 출발 준비할 때 예약 확정 했으니.. 만 하루 전 예약. 3시간 반정도 딱 헤매지 않고 봐야 할 것만 봐서 만족했습니다. 아, 저희 가족 넷만 가이드해주셔서 그것도 좋았습니다. 수요일이 관람객이 적은 편이래요. 월요일이 다른 곳들 휴관이 많아서 관람객이 많은 편.


-모나리자는 왜 이리 작죠?ㅎㅎ 주변에 소매치기단이 두 팀이나 있대요. 조심하셔요~ 아, 요일마다 루브르는 닫는 관이 있어요. 수요일은 메소포타미아관이 닫아서 못 봤어요. 홈페이지 확인해 보셔요^^


-숙소에서 맡긴 짐을 찾아 우버를 불러서 공항까지 34유로로 잘 도착했습니다. 우버 L였는데, 캐리어 28, 26, 20형 3개 딱 맞게 트렁크에 넣어서 잘 왔습니다. 기사님께서 안 들어갈 것 같다셨는데, 테트리스처럼 요리조리 넣다 보니 딱 들어갔어요.


드디어


월요일 새벽 2시 시작한 여행의 끝이 보입니다. 직항 비행기라 12시간 이 관문만 남았네요. 한국인들만 이렇게 빨리빨리 줄 서나요? 비행기 출발 전 3시간 반 넉넉하게 도착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는 게 아니었어요. 출출하다는 아들 햄버거 하나 먹이고 거의 비행기 탑승시간(30분 전) 딱 맞았어요.


휴~~ 이제 여행기 다 풀어놓았네요.

-다음 편에서 경비랑 일정표 파일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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