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과 부모의 올바른 역할(2)
안되는 일이나 공부를 자녀에게 억지로 시키거나 시도를 한다해도, 결국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학업문제로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들어보면 자녀보다 부모가 잘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런데도 그 부모들은 자녀가 부모의 말을 안듣고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항상 부모는 옳고 자녀는 무조건 부모 말을 따라야 합니까? 이런 가정은 부모 자식간 대화단절 등 점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녀들이 어릴때는 거부감을 표출하거나 저항력이 없어 부모가 시키는 대로 잘 따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 또는 중학생이 되면서 자아가 형성되고, 저항력과 자기판단력이 생기면서 부모가 지시해도 본인 생각과 맞지 않거나 일방적인 부모 지시에는 거부감을 표출합니다.
어릴 때 말 잘 듣던 자녀가 갑자기 저항하면 부모는 배신감과 좌절감이 든다고 합니다. 그럴 때 부모는 자녀가 왜 그런지 그 근본적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부모들은 늘 본인 생각대로 자녀에게 지시만 하였지, 자녀 입장을 단 한번도 고려해 보지 않았던 것이지요
자녀는 겉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내말을 한번도 들어주지 않았는데도, 나는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참고 견뎌왔다.그러나 이제부터는 더 이상 내말을 들어주지도 않고 믿어주지도 않는 부모 말은 듣지 않는다. 아니, 리얼하게 이야기하면 부모말 더 들어주다가는 내가 죽을 수 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부모와 맞설 수밖에 없다”고,
이젠 더 이상 부모는 내편이 아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 즉 敵軍으로 인식하고 맞서기 시작한다.
부모들은 자기가 낳아 기르는 자녀들은 자기 소유이고, 내 멋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원비 등 많은 비용을 들여 키운 자녀일수록 자녀에게 부담감을 느끼게 하고 터무니 없는 강요 또한 지나치게 많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부터는 자녀를 가족의 독립적 구성원으로 존중해주고, 상호 신뢰하면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인지를 잘 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자녀들이 그들의 인생을 스스로 잘 설계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부모들은 주도자가 아닌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부모-자녀의 올바른 역할분담이 행복한 가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글 쓰는 저 또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만 솔직히 100%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늘 이론과 실제는 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상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늘 노력하고, 양보하고, 반성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세상살이에 부모님들, 자녀들 모두 고생이 많습니다. 서로 믿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