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와 바다

by 풍경


심장은 파도 치고

그물을 펼칠 시간

더 멀리 더 높이

쭉쭉 바다로 내려앉는

그 쫄깃한 심장의 수축

걷어올리는 팔뚝의 경련

등골의 땀방울…


넘실대는 파도에 뒤척이며 돌아오는 뱃머리

등댓불로 위로하는 밤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