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22

by 예원

신기하다. 그래서 신난다. 신명 난다.

지담 작가님과 코칭 중에 갈등을 주제로 토요일까지 글을 써서 올리라는 마땅히 써내야 하는 숙제를 나에게 내주셨다.

쓰다가 멈추다가 쓰면서 주제가 바뀌는 것을 경험한다. 또 바뀔거라 예상한다.

글쓰기 작업 땡땡이가 나에게 갈등을 주었다가 화목으로 이끌어간다.

갈등에서 화목으로 오늘 새벽 내 마음을 이끈다.

몇 번의 아니 내 삶의 여러 번일 수도 있었던 땡땡이가 결단을 만드는 것일까

나는 이것을 증명하고 싶다.


땡땡이가 구멍이 아닌 멋지고 아름답게 채워지기 위한 것이었음을 보고 싶고 증명하고 싶다.

도트무늬가 갖고 있는 디자인이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길 리셋해야 할까?

어떻게 환경을 디자인해야 할까? 집중해야 하고 몰입으로 가야 한다.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믿는다.

잘 될 수 있게 먼저 하나를 100점으로 만들어보자.


내 보기에 마이너스인 줄 알았던 흐트러졌던 마음과 방황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플러스였단다. 플러스로 그려주시고 길을 만들어 주신다.

내 감정과 거짓인지 참인지도 모르는 눈에 보이는 상황에 갈팡질팡 하던 나를 꾸짖지 아니하시고 직감을 갖게 하여 주신다.

다시 새 날을 허락하여 주셔서 확신을 갖게 하여 주시고 상황과 오고 가는 따뜻한 대화들을 통하여 들려주시고 보여주시고 느끼게 해 주시고 감동을 주신다.


고민 끝. 행동시작~~~!!

기대가 된다. 새벽독서와 인문학 수업을 들으며 달라질 나의 그릇의 크기와 깊이. 그리고 변화하고 성장할 나 자신과 나의 글들이 기대가 되고 나만이 가지고 있는 색채가 또 어떻게 창조가 될지 너무 궁금하다.


뤼디게달케는 갈등은 우리를 대립 간의 긴장, 그리고 현세의 주인인 악마에게로 이끈다. 일시적으로 이 과정에서 스스로가 세계의 주인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반면 발전은 중심과 단일성으로 되돌아가도록 이끈다. 따라서 갈등에서 풀려나 발전을 이룬 사람은 자신이라는 작은 세계의 주인일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세계의 주인이 된다. 즉 그런 사람은 자신이 모든 세계 속에 존재하고 또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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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읽고 있는 조던 피터슨의 질서 너머 책 표지에 이런 글귀가 있다.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12가지 법칙’

나는 지금 어떤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일까?

배운다. 많이 배운다.

‘진정 내 앞에 있는 분들이 행복이었구나’라고 깨닫는 오늘 새벽이다.


어떠한 작은 오해, 갈등이 있었던 것일까

이것이 이해가 되니 화해가 되고 화목해지는 것을 경험한다.

작은 것들이 풀리니 모든 것이 해소가 되고 풀리는 듯한 느낌이다.

반복적인 상황 속에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행동을 하고 있었고 답답했고 그렇게 보였고 보이는 현실이 그랬다.


하지만 나도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초월적인 곳에서는 달랐다는 것을 믿는다.

길을 만드시고 인도해 주신다.

쓰고 쓰고 쓰고 쓰고 계속 써보자.


어제 마라톤 대회 연습을 하기 위해 우리 부부는 공원으로 갔다.

상쾌한 마음으로 뛰기 시작했고 즐거웠고 신났다.

그런데 중간지점 지나면서 힘이 들기 시작했다. 속도는 느려졌고 걷고 싶었고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어느 지점에서부터 나는 그냥 발만 들면 되는 순간들이, 지점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목적지가 나를 끌고 있는 듯했다. 지금도 생각하면 신기하다. 나의 마라톤 코치인 우리 여보는 이제 몸이 풀린 거라고 얘기해 주었다. 정말 이제 풀린 것처럼 마지막까지 수월하게 신기하게 성공할 수 있었다.


공부를 하면서, 글을 쓰면서, 운동을 하면서 등등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니 배우게 되고 보이게 된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사랑하며 삶에 대입해 보고 살아가며 글을 써보자.^^

감사합니다.



Gratefulness!! 은혜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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