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집에 도착했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메시지가 나왔다.
안전벨트를 풀고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집은 안전벨트를 풀어도 되는 나의 안전지대이다.
선물 받은 신비한 초록책을 읽는 동안 잠시 졸렸던 나에게 초록대문집에 살던 6살 내가 찾아와 나의 잠을 깨웠다. 6살 나는 현재 46살인 나에게 계속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 같았다.
초록 지붕아래 살고 있는 나는 의젓한 모습으로 책을 읽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6살 나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듯했기 때문에 계속 책을 읽었다. 읽는 동안 60살인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60살일 때에도 계속 책을 읽기를 바라며 미래의 내가 나를 보고 있었다. 60살일 때도 하면 좋을 좋은 습관들을 이어나가고 배우며 나를 사랑하며 감사하라.
신비한 초록책은 6살인 나와 46살인 나 그리고 60살인 나를 만나게 했고 순간의 신기함을 경험하게 했다. 책을 읽는 동안 이 시공간을 모두 다녀간 느낌이었다.
2025년 12월 5일
Grateful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