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당신은 닮았다

by 희봄

<나와 당신은 닮았다>

밤을 지새우니 다시 아프다.

어김없이 몹쓸 통증이 돋았다.

당신을 닮은 통증.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이 아플수록 당신이 보인다.


곁에 머물 땐 미처 몰랐는데,

거리를 두고 서서야 선명해진다.


핏줄은 보이지 않게

손끝으로 연결된 붉은 실인가 보다.


멀어질수록 아플 정도로 줄이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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