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으면 좋았을 것들을
알게 됐어요.
나도 모르게 마음에 가시가 돋았죠.
처음엔 무엇이든 찌를 듯 날이 섰지만,
시간이 지나니
날카롭던 가시 끝이 무뎌져 갔어요.
차라리 몰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그때 알면 좋았을 것들을
뒤늦게 깨닫는 날에는
마음에 구멍이 생겼어요.
후회와 자책을 넘나들며 구멍은
메워지지 않고 점점 커졌어요.
오늘도 외면과 오지랖 사이를 유영합니다.
어떤 타이밍에 고개를 들이밀어야 하는지
여전히 서툰 채로 말이죠.
그러니까, 당신을
모른 척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예요.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