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잘 써야 하는 이유
차갑지만 뜨거운 새벽,
모두가 잠들어있을 시간에
세상을 움직이는 생명들은
저마다 가야 할 곳을
가슴에 두고 앞으로 나아간다.
갈 곳이 정해져 있는 한 방황할 수밖에 없고
방황한다는 것은 곧 가야 할 곳이 있기 때문이라는
역설적 논리를 깨닫는다.
삶은 유한해서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이며
시간은 무한히 흘러가기 때문에
우리는 매 순간 가야 할 갈 곳을 찾아 떠나야 한다.
우리의 삶은 즐거운 방랑의 길을 떠나는 미션이며,
오늘도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잘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