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햇빛에 너를 투영하니까 뒤로 무지개가 보이더라.
화창한 날에 너를 비추었는데, 세상에 무지개가 피어나더라.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자각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
하늘에 구름도 없는데,
자꾸 너한테 무채색이 드리우는 것 같아.
아주 조금씩, 눈치채지 못할 만큼만.
근데, 너는 생각보다 반짝이는 사람이야.
햇빛이 너를 투영하니까 뒤로 무지개가 보이더라.
화창한 날에 너를 비추었는데, 세상에 무지개가 피어나더라.
그래서, 나는 네가 그림자에 묻혀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거야.
지금 힘든 게 전혀 이상한 게 아니야.
다 그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겪는 것일 뿐이야.
나는 네가 한 발짝 앞으로 나와,
이 세상을 너로 비추어주면 좋겠어.
있잖아, 너는 생각보다 반짝이는 사람이야.
비 오는 날에 구름 사이로 네가 비추어 바다에 윤슬이 일렁이더라.
맑게 갠 하늘 위에 화창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에 네가 나를 기분 좋게 비추어주더라.
원래 맑은 날도 비 온 날 다음에 오더라.
지금은 소나기가 내려도 금방 그치고,
언제 내렸냐는 듯이 화사한 날들이 올 거야.
언제라도 너의 곁에 있을게.
Always b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