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6일 : 하루살이는 3일을 살아요.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지 않는다.
수컷은 2~3일, 암컷은 5일 정도를 산다.
영어로 하루살이는 mayfly이다.
영어의 may와 파리의 fly가 합쳐진 말이다.
우리가 보내는 이 하루가 하루살이한테는 평생인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하루살이는 3일을 산다.
어느 날 나는 무기력한 상태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일 정도로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겨우 손가락 하나로
핸드폰을 잠시 작동할 수 있는 기력이 있을 정도였다.
내 삶이 '하루살이' 처럼
어쩌면 더 거창하게 mindfulness 처럼
'오늘, 현재 살기' 를 한다고 착각하며
내 삶이 '하루살이 같아' 라며 검색을 했다가
'우연히'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때의 난
결의에 찬 사람처럼 생각했다.
그래 하루살이도 하루 사는데..
나도 일단 어떤 큰 인생의 거창한 목표 말고, 단 하루만 살아보자!’
그리고 힘겹게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일단은 책상에 앉아보았다.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을 켜고
해야 할 일들을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려고 했다.
그러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하루살이가 정말 하루만 사는지..
그렇게 과학 지식백과사전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그 글들을 상세히 읽고,
하루살이가 하루가 아닌 3일을 산다는 사실을 알고
놀랍기도 했고,
무지한 내가 부끄럽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다시 결심했다.
‘그래! 하루살이도 하루가 아닌 3일을 사는데..
나도 내 삶이 하루살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3일씩이라도 일단 살아보자!’
그렇게
나의 3일 살이 같은 하루살이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