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일: 제발 살아있을 때 제 얘기를 들어주실래요 ?
* 심리부검(Psychological Autopsy):
사망 전 자살자의 심리 행동 양상 및 변화 상태를
주변인의 진술과 기록을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검토하여 그 원인을 탐색하는 과정
우울한 시기에 뒤따르는
긍정적인 심리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그 사람이 치료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불행히도
그 사람은
'자살의 단계'로 빠져들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차분함이 건강하다는 표시는 아니다.
그것은 ‘자살할 결심이 이루어진’
평온한 상태,
평정심을 되찾은 듯한 사실을 나타낼 수 있다.
때로 평온함은 친절한 말이나
아름다운 몸짓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모든 것은 다 잘 되고 있다. 나아지고 있나보다’ 라고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잠시의 위험한 고비는 넘어갔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무서운 절정으로 치닫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자살을 시도한 사람,
자살사고에 빠져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수있다.
왜냐하면 자살에 대한 징조는
명확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모호하게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살은 매우 복잡한 행위이다.
그저 단순하고 우연한 충동적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이 생을 정리한 사람의 '심리부검'말고
죽음을 결심하기까지의 사람이
어떤 심리단계를 갖는지 알아본 적이 있나요?
살아있는 제가
아직 죽지 않은 제가 이렇게 생생하게,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잖아요.
듣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