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안녕하세요.
지난 3월 18일에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다들 보셨나요?
저는 개봉일에 IMAX로 보고 왔습니다. ㅎㅎ
영화화가 된다는 건 원작 소설의 대출 횟수가 어마어마한 것을 보고 알았는데 언제 개봉하는지까지는 몰랐는데요.
친구가 보자고 얘기해 줘서 개봉하는구나! 를 알았습니다.
아이맥스 비율로 촬영한 시간이 2시간 38분 중 117분으로 역대 최장시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맥스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무한 취켓팅으로 나름 괜찮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시간은 꽤나 길었지만 지루하지 않게 봤던 것 같아요.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우주영화라는 것만 알고 예고편도, 줄거리도, 심지어 출연진도 모르는 채 영화를 봤습니다.
라이언고슬링이 나온다는 것도 영화관에 있는 포스터를 보고 알았습니다. ㅎㅎ
영화를 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건 소통의 장치부터 마련한다는 점이었는데요. 다른 세계의 미지의 존재와 소통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가 꽤나 아니 엄청 똑똑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영화에서는 로키가 뛰어난 과학자인 그레이스만큼 똑똑하잖아요. 그래서 둘은 서로의 행성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죠.
그렇지만 영화의 중심은 그게 아니죠? 존재를 뛰어넘는 ‘우정’이죠.
그레이스의 우주선에 문제가 생겼을 때 로키가 자신을 희생해서 그레이스와 우주선을 지켜냈잖아요. 그레이스는 그런 로키가 깨어나기를 바라면서 행성을 지키기 위한 연구를 성공해 냈죠. 로키가 깨어났을 때 둘의 우정이 증폭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행성을 지키기 위해 다른 길을 떠난 두 사람이지만, 문제가 생기고 그레이스는 로키를 지키기 위해 지구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로키에게 돌아가는데요. 그 길이 어떻게 보면 죽음으로 가는 길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레이스는 전혀 두려워 보이지 않았어요. 내 친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결론적으로 그레이스는 로키도 구하고, 로키의 행성에서 선생님으로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레이스는 과연 지구로 돌아갈까요?
ㅎㅎ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라면 돌아가지 않을지도 몰라요. 지금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것도 아니고, 지구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할 것 같아요.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 본 충격적인 글이 있어요.
사람이 코마상태에 빠지면 ‘살고자 하는 의지’가 다시 깨어나는 데 가장 중요한데, 그레이스 이외에 2명의 대원은 이미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을 각오가 된 상태라서 다시 깨어나지 못하고 코마상태에서 사망했고 그레이스는 죽기 싫은 마음이 너무 강한 상태에서 코마상태가 된 거라 깨어난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었어요.
정말 맞는 말 같더라고요.
사실 그레이스가 우주선을 타게 된 비하인드를 봤을 때 무슨 저런 사이코패스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 났던 것 같아요.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를 봐야 한다는 글이 많아서 영화를 먼저 본 게 후회됐지만, 원작 소설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샀습니다.
아직 초반 부분을 읽고 있는데요. 초반에는 잘 안 읽힌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노력해 봐야죠. 이제부터 다시 또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프로젝트 헤일메리> 꼭 보시길 바라요!
글 출처: https://x.com/mongmongseul22/status/2037765931934560297?s=46&t=FUPAnhZjVXBTQ5xZBOEN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