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서 남자란 동물을 이해하는 법

다양한 연애 관련 상황에서 남자의 심리는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고찰

by 브이미

당연한 말이지만 남자와 여자는 다른 성별이며 다양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양식을 보여주곤 한다. 슬픈 영화를 보면 슬퍼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감을 느끼는 것 정도야 같을지 모르지만 대화할 때 집중하는 포인트, 집중하는 맥락이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하기 위해 취하는 접근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인다.


특히 남녀가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서로 간의 관계 즉, 연애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이 그러하다.


내가 연애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를 두고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남자와 여자는 인간과 다른 동물이 다른 것만큼 다르다.'이다. 예컨대 인간과 호랑이라는 서로 다른 동물이 얼마나 다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남자와 여자는 인간과 호랑이만큼 다른 동물이여 연애 관계에 있어서 심리우위를 가지려면 나와 다른 이성에 대한 행동 양식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여기서 '심리우위'란 단어에 꽂혀 '남녀가 연애하는데 우위가 어딨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 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으며 앞으로 남녀를 떠나 인간관계에 대한 경험이 더 많이 필요하다.)


이 글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글은 전반적으로 연애를 할 때, 남자란 '동물'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쓴 글이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쓰는 내가 남자이며 일반론적인 남자의 연애 심리에 대해선 수준 이상의 '공감'과 몇 행동 양식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많은 데이터로 쌓여있기 때문이다.


연애를 할 때의 여자에 대한 심리 및 행동양식에 대해서도 나는 충분히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수준은 단지 내가 관찰자로서 나와 다른 이성의 행동양식을 보고 쌓은 데이터의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것에 그칠 수밖에 없으며 서로 다른 이성이란 현실에서 극복할 수 없는 '공감'이라는 불가침영역에 발을 들일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말을 아끼고자 하는 것.


적어도 연애에 있어서 이성에게 '공감'할 수 있다는 헛소리는 하지 마라. '공감'과 '이해'는 다르다.


결국, 이 글은 연애 시장에서 남자를 상대로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싶은 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일 수 있으며 남자의 입장에서도 지금까지는 정리되지 않은 채 그저 흐르는 대로 보내버린 자신의 연애 심리 구조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당부하고 싶은 말.


나는 연애 또는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있는 당신의 착각을 보기 좋게 깨트릴 목적으로 이 글을 썼으며 혹여나 당신이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온 연애에 대한 환상을, 설령 그게 착각일지라도 지키고 싶다는 판단이 든다면 지금 이 글을 그만 보는 것을 권한다.



남자란 동물에 대한 이해

당신이 여자라면 남자에 대해서 상기할 필요가 있는 정보가 있다. 예컨대 당신은 아마 남자란 동물은 성욕에 지배되어 있으며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성욕을 해소할 궁리만 찾는 동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틀렸다.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성욕에 지배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적어도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며 생각하는 남자가 10대에서 30대 정도에 준하는 청년이라 부를 수 있는 나이대라면 그들은 당신의 생각보다 성에 대해서 평소 훨씬 더 많이 생각한다고 보면 된다.


남자는 생물학적으로도 최대한 자신의 씨를 많은 여성에게 뿌리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말하건대 굳이 연애에 대한 감정이나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감정 없이도 자신의 씨를 수많은 여자에게 뿌리는 욕구가 생기도록 설계되어 있는 동물이란 것이다. 그리고 이건 굳이 여기서 과학적 및 통계 근거를 내밀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로 나의, 또는 당신의 인생 경험이 데이터로써 그 근거를 대신해 줄 정도라고 본다. 이런 남자의 거스를 수 없는 생물학적, 화학적 작용을 이해한다면 당신이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할 때 당신의 남자친구가 지나가는 예쁜 여자를 흘겨본다고 나무랄 이유가 오히려 사라진다. 왜냐하면 남자의 그런 행동 양식은 레몬을 먹는 상상에 집중하면 침이 나오는 것처럼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착각하고 있는 남자에 대한 두 번째 특성은 아마 '남자는 여자의 외모에만 치중하며 더 중요한 여성의 내면을 헤아릴 줄 모른다.' 정도일 것이다. 이것 또한 틀렸다. 남자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외모에 집중한다. 남자는 시각적인 동물이며 눈으로 들어오는 자극에 반응하는 동물이다. 나는 여자가 예쁘지만 성격이 별로인 것을 참는 남자는 수없이 봐왔지만 성격이 좋아서 외모가 별로인 것을 참는 남자는 거의 못 봤다.


그러나 여기서 당신이 여자라면 새겨들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남자가 상대 여성이 예쁜데 성격이 별로인 것을 참는 이유를 단순히 사랑해서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당신이 아마도 단순하다고 착각하는 남자란 동물은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여우며 이런 경우 사랑의 감정보다는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다는 우월감, 소유심리, 성적인 이유 등 다소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경우가 여럿 있다.(이 부분에서도, 앞으로도 내 글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적인 부분에 대해 얘기하며 특수한 예외 상황은 굳이 언급하지 않는다. 추가로 나는 '케이크는 맛있다.'라는 일반론적 주장을 누군가 할 때 '나는(또는 누군가는) 케이크가 맛없는 음식인데?'라고 말하는 인간은 사람 취급을 안 하며 대화 자체를 안 하려 한다.)


결국 그만큼 남자에게 있어 아름다은 외모는 엄청난 자극제이다. '여자가 미인이면 고시 3관왕을 한 것과 같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어느 조직에 가건 예쁜 여자는 남자들에게 엄청난 대우를 받는 것을 나는 수없이 경험했다. 그러니 애석하지만 만약 당신이 어떤 남자로부터 이성적인 관심을 조금이라도 끌고 싶다면 어쭙잖은 내면을 가꾸기보다 외모에 한번 더 신경 쓰는 것이 좀 더 효율적 일지 모르겠다.


또, 남자란 기본적으로 실리추구형 동물이며 효율성에 집착하는 동물이다. 남자는 뭘 하기에 앞서서 이 이 행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따지며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을 쟁취하는 데까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야 자신에게 이득인지를 가늠한다. 가령 배고픔을 해소하려고 한다면 여자는 이왕 먹는 거 분위기 좋은 곳, 평소에 먹지 못하는 음식, 유명한 곳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조건에 들어가지만 남자는 싸고 배고프며 빠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바꿔 말하면 남자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어떠한 행동이 쓸데없다고 판단된다면 그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으며 목적이 있을 때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다.


만약 어떠한 조직 내에서 특정 남자가 어떠한 특정 목적이라고 결론 내리기 어려운 말로 당신에게 말을 건네온다면 이성적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게 나의 논지이다. 남자가 여자와 시간을 보낸다면 이성적 목적이 있거나 그러한 행동이 남자가 생각하기에 효율적이거나 생산적인 활동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자신이 판단하기에 이 활동이 비생산적이거나 비효율적이거나 쟁취할 목적이 없다면 그곳에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 남자임을 알아야 한다.


여러 맥락이 있겠지만 대충 남자가 이성적 관심이 없는데 여자와 시간을 보낼 리가 만무하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덧붙이자면 남자란 동물은 미안한 마음이라던가 동정하는 마음에 관심 없는 여자와 시간을 보내는 일은 99.99%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슷한 말로, 남자는 또한 직관적인 동물이다. 흔히 남녀의 관계에 대해 볼 수 있는 밈에서 '여자어'라는 게 존재한다. '여자어'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동성 관계는 물론 이성 관계에서 여자가 하는 말은 말 그대로 해석할 게 아니라 그 안에 다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경우가 다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본래의 뜻에 반하여 말한다던가 돌려 말하는 특성이 여자에게 있기 때문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남자는 그렇지 않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남자는 곧이곧대로 말하거나 행동하며 이러한 특성을 보고 많은 여자들이 남자들을 '단순하다'라고 판단하곤 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단순한 것이 아니라 남자란 동물은 그저 비슷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자보다 눈치를 안 보는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 예컨대 여자가 의문문이나 돌려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욕망을 그대로 표현할 때 자기에 대한 상대방의 평가가 부담스럽거나 때론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는 앞서 말했듯 직관적인 동물이며 자신의 욕망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그런 표현을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평가가 이뤄짐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평가를 하더라도 별로 상관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표현을 하게 되는 것이며 여기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이, 남자는 여자를 '너무 돌려 말한다.', 여자는 남자를 '너무 직설적으로 단순하게 말한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만들게 한다.


여기서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남자가 당신에게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당신의 직감적인 해석이 틀리지 않을 확률이 높으며 당신의 생각보다 숨겨진 의미 따위는 거의 없다고 판단해도 무방하다. 가령 같은 조직 내에서 특정 남자가 당신을 많이 쳐다본다면 그 이유가 당신이 입은 상의의 브랜드가 궁금해서일 리는 없다는 것이고 반대로 남자가 당신에게 눈길을 거의 주지 않으며 당신과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 이유가 사실 당신이 너무 좋은데 부끄럽거나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어, 애써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 일리는 없다는 것이다.


결론 : 남자는 배고프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며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갖고 싶은 건 가지려 하며 하기 싫은 일을 절대 안 하려는 직관적인 동물이다.



남자는 사랑보다 인정을 원한다.

단언컨대 남자는 자신의 존재 이유가 증명될 때, 자신의 능력이 주변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판단이 들 때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게 되어있다. 남자한테 '내가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을 아껴줄 것이다.'라는 말로 백날 떠들어봐라. 고마움은 느끼겠지만 심금을 울리지는 못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남자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때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


사랑을 표현하는 감성적인 말도 물론 중요하지만 남자의 능력에 대해 칭찬하고 남자가 가진 능력으로 당신이 어떤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는지 표현하는 것이 남자를 다루는 방법이다. 그런 말들이 진짜 남자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다. 여자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를 사랑하고 남자는 자신으로부터 행복을 느끼는 여자를 사랑한다. 즉, 남자는 자신의 행복보다 자신으로부터 행복감을 느끼는 주변 사람에 의해 행복감을 느낀다는 말이다.


남자는 착한 여자도 잊고 예쁜 여자도 잊을 수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자존감을 올려주는 여자를 절대로 잊지 못한다. 특히 그 남자가 경제적으로 초라할 때라면 더욱 그렇다.


남자가 헤어짐을 결심하는 이유

이 부분에서 나는 비단 여자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짐작하지만 적어도 남자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하건대, 남자가 당신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이유는 그 남자가 당신에게 말한 그 이유가 아니라 결국 그런 것들을 감수할 정도로 당신에게 애정이 없기 때문이다. 공부 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돈 때문에 등등 그 어떤 이유를 갖다 대도 결국 핑계일 뿐이며 앞서 말했듯 남자는 직관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것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동물이다.


결국 남자들이 흔히 하는 핑계를 풀어 설명하면 그 '어떤 '핑계'를 감수할 정도로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가끔 남자나 여자나 자신의 최근 결별 소식을 전하며 자신이 헤어진 이유는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떠한 특별한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진 것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은연중에 어필하고자 하는 것이 느껴지는데 내가 보기엔 그런 행동들은 전형적인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며 그렇게 말하는 것이 일시적으로 자기 위로를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말들도 결국 무의미한 것이 되며 진실에 대한 부정의 시간이 길 수록 버텨내야 할 힘든 시간도 함께 비례하며 늘어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자는 어떨 때 상대방과의 결별을 생각할까?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여자가 '통제' 가능할 때다. 나는 앞서 남자는 '인정'에 의해 행복감을 느끼는 동물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인정'이란 남자의 경제적, 사회적 능력에 대한 인정이며 이는 곧 남자의 경쟁 심리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남자는 경쟁하는 동물이며 자신이 주변 사람들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앞서있을 때 도파민을 느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우월감이 남자란 동물을 움직이는 연료이며 남성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남자라면 아마 자신이 남에게 뒤처지는 것을 가만히 두고만 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남자라는 동물은 쟁취한 것은 금방 질려하는 특성이 있으며 자신이 도전할 수 있는 다음 단계에 집중하며 어떠한 형태로든 위로 올라가려는 습성이 있다. 5등일 때는 4등에 대한 집착을 하며 4등이 된 후에는 4등에서 5등이 된 사람에겐 눈길조차 안 주고 3등에게 집중한다.


어린 남자아이가 마트에서 장난감을 갖기 위해 엄마에게 떼쓰는 모습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장난감을 갖기 위해 바닥에 드리 누워 울기도 소리치기도 하지만 정작 그 장난감을 가지면 방구석 어딘가에 버리고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것이 남자란 동물의 사고 메커니즘이다. 남자는 가질 수 없을 것 같거나 가지기 어려운 것 자체를 쟁취하는 것보다 그것을 쟁취하는 상태를 갖고 싶은 것이라고 보는 게 더욱 남자를 잘 설명하는 말일 것이다.


만약 남자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교제하는 여자를 자신이 완전히 소유한다고 생각하거나 완전한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남자는 여자에 대한 애정이 식기 시작한다. 이런 나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근거는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쉽게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당신이 관계에 있어서 남자보다 심리우위를 가지고 싶다면 남자로 하여금 당신을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면 안 된다.


가끔 자신이 남자친구가 생기면 온갖 헌신을 다하며 최선을 다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이별을 통보받으며, 남자와 지속가능한 관계를 갖는 것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여자들이 있는데 이 또한 내가 설명한 남자란 동물의 사고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억해라. 남자의 경쟁 심리는 아주 강력해서 이미 가진 것에는 관심을 안 주며 아직 가지지 못한 것에 끝없이 집중한다.


좋은 남자(사람) 판별법

이건 비단 남자에 국한하지 않고 사람을 잘 판별하는 방법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지론이며 다른 글보다도 주관적 견해와 다소 극단적인 주장이 있으니 그저 열린 마음으로 참고하는 정도의 마음으로 글을 읽기를 바란다.


1. 운동하지 않는 남자는 만나지 마라.


몸이 특별히 불편한 곳도 없고 먹고살기 바쁜 것도 아닌데 운동하는 대신 누워서 핸드폰이나 보며 시간을 보내는 남자는 일단 당신이 만나면 좋을 남자는 절대로 아니다. 나는 이러한 유형의 남자를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경쟁 심리가 결여된 사람이라고 판단하며 이러한 남자는 장차 무언가를 이뤄내어 자아실현을 하는 인간의 유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운동하는 정보도 넘치며 인프라도 준비된 이러한 환경에 남는 시간에 팔 굽혀 펴기도 하지 않고 누워서 핸드폰을 하는 게으른 인간이 미래에 가정을 안락함과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할까? 글쎄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건이 되는데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예외이며 더욱 존경받아야 마땅하다.)


2. 당신보다 앞에서 걷는 남자는 만나지 마라.


나는 좋은 남자(리더)일 수록 같이 걷는 사람들보다 뒤에서 걷는다고 진심으로 믿으며 단순히 연애 관계를 떠나 평범한 무리, 가족 등 다양한 형태를 총망라하는 나의 지론이다. 길거리에서 가족들이 걷는 것을 보면 많은 가장이 가족 맨 뒤에서 가족의 안전을 살피며 전체를 한눈에 담기 위해 뒤에서 걷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다소 젊은 3인 이상의 무리에서 가장 앞에서 걷는 남자를 보면 전형적인 촐싹대는 인간의 유형일 확률이 매우 높다. 특정 무리에서 맨 앞을 걷는다는 것은 같이 걷는 무리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며 이러한 배려심이 없는 남자가 당신의 섬세한 감정을 알아채거나 당신을 위한 섬세한 배려를 할 리는 만무하다.


연인 관계에서도 똑같다. 만약 남자가 당신과 꼭 나란히 맞춰 걷는다거나 한 발자국 뒤에서 걷는다고 꼭 괜찮은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눈에 띄게 당신보다 앞에서 걷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당신의 안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 낫다.


3. 브레이크 조절이 인성과 비례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태우고 운전할 때 정차를 위해 브레이크 할 때 매번 최대한 부드럽게 감속하고자 하는 사람일수록 인성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며 이는 내 경험상 틀린 적이 없다.


추가로 내가 아는 꽤나 괜찮은 남자들은 다른 차가 끼어드는 것에 인색하지 않고 평온한 표정으로 배려해 주며 이상한 운전자가 위협해도 욕을 하지 않으며 감정의 기복이 없다. 남자가 운전할 때의 감정 기복을 잘 살펴봐라. 나중에 당신과 있을 다양한 상황에서 당신에게 보일 감정 기복과 정비례한다.


4. 노래방에서 핸드폰을 한 번도 꺼내지 않는 남자라면 반드시 잡아라.


인간은 이기적이라 자신이 노래를 부를 때 다른 사람이 핸드폰 하는 것은 서운해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를 땐 지루하다고 느끼기 일쑤이며 핸드폰을 꺼내든다. 이런 당연한 인간 심리 작용에도 불구하고 노래방에서 단 한 번도 핸드폰을 꺼내 들지 않으며 꼭 당신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노래하는 것에 집중하며 '내가 당신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라는 비언어적 행동을 보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런 됨됨이는 장차 당신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5. 목표가 없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마라.


어린 나이가 아니며 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적인 남자가 목표 또는 꿈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없다'라거나 그런 뉘앙스로 대답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떠나가는 게 낫다. 참고로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데 어떤 걸 해야 할지 모르는 것과 이루고자 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없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목표가 없다는 것은 자신이 하루를 왜 보내는 지조차 인지가 안 된 상태라는 뜻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인생에 몸을 맡기는 수동적인 인간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인간이 당신과 가족을 위해 무언가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스스로 과소평가하며 '자신이 무언가를 이뤄낼 리가 만무해서 목표 같은 걸 만들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하는 남자보다 허무맹랑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큰 목표가 있으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훨씬 낫다고 보는 사람이다.


나는 남자란 자고로 원대한 목표와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계획 그리고 목표에 대한 열정으로 대부분의 인생을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믿으며 남들 다 갖는 목표나 꿈도 없이 그저 살아가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말 그대로 거르는 게 낫다.


6.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경계하라.


자주 마신다는 말 자체가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짧게 이야기하면 나는 술을 꽤나 자주 마시는 사람 중에 결국 어떠한 형태이든 실수하지 않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당연하게도 술을 자주 마신다고 해서 그 남자를 반드시 경계 대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훌륭한 남자일수록 술을 멀리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또,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남자가 많다는 것을 어찌 부정하랴.


7. '나는 원래 그렇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모두 걸러라.


이것은 비단 남자뿐만이 아닌 모든 사람에 해당되는 말이다. 간혹 가다 어떤 특정 상황에서 '나는 원래 그러하니 바뀔 거면 네가 바뀌어라.'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이러한 사람들을 인간 취급하지 않으며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다른 사람이 어떻게 돼도 좋다고 생각하는 몰상식한 인간이라고 판단한다. 이들은 자신만의 그릇된 신념에 사로잡혀 특정 집단의 이익보단 자신의 사소한 자존심이 더 중요하며 잠깐 손해 보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것에 무심한 인간들이다.


이 세상에 원래 그런 건 없으며 언제나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신념이란 건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줄 아는 사고의 유연함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옳은 방향은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언제나 경계하고 의심하는 습관에서 나온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은 원래 그러니 바뀔 거면 네가 바뀌어라.'라고 말한다면 얼굴에 침을 뱉고 자리를 떠나라.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는 수준 이하의 인간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이 쌓이면 다른 사람에게 기대를 안 하게 되며 기대가 사라진 만큼 실망도 사라지게 되어 화도 점점 없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인류의 역사에서 '연애'라는 개념이 나온 뒤, 이 글을 읽는 지금까지 흔히 회자되는 남녀 간의 연애와 관련된 갈등에 대한 주제가 계속 언급되고있고 그에 따른 명확한 솔루션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연애 시장에서 남녀가 서로 완벽한 '공감'이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


그렇기 때문에 연애를 하면서 생길 수 있는 갈등으로부터 생기는 감정에 대한 완벽한 '공감'을 이성에게 바라는 것은 그림의 있는 떡을 먹길 바라는 것과 같고 이런 기대는 실망으로 변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조차 포기하게 만든다.


아마 우리는 이성으로부터 '공감'이 아닌, 서로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고 특정 상황에서 반응하는 다른 성별의 언행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언행의 패턴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예컨대 여자가 매니큐어나 페디큐어 같은 것에 적지 않은 돈을 쓰는 것을 남자가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을까? 반대로 남자가 자신의 용도를 뛰어넘는 사양의 전자기기를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을 여자가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을까?


그저 자신의 상황에 비유하여 그들을 이해하는 것 뿐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서로 '다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 자신만이 기준대로 상대방을 바꾸려하거나 '공감'을 바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면 결국 힘들어지는 건 본인이라는 것.


흔히 연인 관계에서 말하는 '왜 내 마음을 몰라?' 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너는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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