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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허니 Jun 13. 2023

소수책방

책, 커피, 와인, 친절한 주인장님

금호주민인 나는 사실 한 정거장 차이나는

약수주민이었다.

내가 약수 주민일 시절에 책방을 찾아다니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발견한 최고의 보물 같은

나만 알고 싶은 책방이 바로 이곳 소수책방이다.


 "언제든 책 읽고 가셔도 됩니다"

라는 문구가 날 확 사로잡았다.


무료로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책도 무료로 빌려주신다.

처음온 날에는 사장님 건물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유와 배려심에

혼돈이 왔고 이런 공간을 왜 이제 알았지 싶었다.


몇 년 전 처음 온 날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으신 사장님은 정말 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시다는 걸 한눈에 느꼈고

나에게도 참 많은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다.

이곳의 좋은 점은 내가 좋아하는 음료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Lp감성노래가 잔잔하게 흘러나오며

다들 책에 빠져들 것처럼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

커피를 음미하며 여유를 찾는 사람들,

책을 고르며 설레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곳을 안 찾을 이유는 없다.


난 약간의 음중독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집중력이 약간은 향상되는 느낌?

어떤 사람들은 뭔 음중 독서냐 하겠지만은

취향과 집중력을 접목시킨 유일무이한 방법을 생각해 내

나름 뿌듯하게 여유를 즐기며 가끔 음중독서를 하고 있다.


살다 보니 느끼는 건 나만의 취향을 알고

나를 잘 들여다볼 줄 알아야

앞으로 나의 길을 잘 만들어갈 수 있고

스트레스라는 병에 맞서 싸울 나만의 해소법이 생기며

나라는 사람이 단단해지는 거 같다.


항상 느끼지만 나를 잘 아는 건 정말

"행운"인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했을 때 행복해하며 누구랑 있을 때

편하고 좋은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뿌듯함을 느끼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한다.

지금부터라도 나의 취향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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