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기적의 산물

by 감동의 날

땅! 하고 출발 신호가 울리면 대략 2억 5천마리의 정자가

꼬리에서 나오는 힘의 탄력을 받아 전속력으로 헤엄쳐 나간다.

자기 키보다 3,000배나 긴 장장 17.5cm의 거리,

가는 곳곳에 장애물이 있는 자궁 입구까지 목숨 걸고 그 길을 헤엄쳐 간다.

그 중 단 한마리만이 사랑하는 임을 만나 부등켜안고 한몸이 된다.

사랑하는 임의(난자)길도 쉽지 않다.

주머니(난소)에서 뛰어 나오면 넓은 들판(복강)을 거쳐 나팔관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가끔 길을 잘못 들어 삼천포로 빠지기도 한다.

일단 나팔관 안에 들어가도 정자들이 난자를 찾기가 그리 녹녹치 않다.

불임증이 15%나 되는 이유다.

이렇게 태어난 우리는 모두 기적이 잉태된 인물이다.

그러니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섣부른 만용을 함부러 부릴수 있단 말인가?

자존감은 나를 확고부동하게 인정하는 내면의 정서다.

건강한 자존감은 나의 가치, 나의 장단점을 함께 갖는다.

자존감은 타인의 시선과 질시에 전혀 개의치 않고 내 스스로 확정한

삶의 철학을 통해 위험천만한 세상을 스스로 헤쳐나가려는 강한 마음가짐이다

자존감이 허약하면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따라 삶이 방향이 중심을 못잡고

이리저리 비틀거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자존감을 찾지 못하고 늘 외부에서

찾으려고 부단히 애쓰는 헛수고를 한다.

타고난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자신을 아끼고, 존중하고, 보듬고 달래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자기 사랑이다.

(재미 정신과 의사가 쓴 신문 칼럼에서 의학 지식를 얻어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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