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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웨이즈 정은미 Nov 26. 2021

가만있지 못하는 재능이 있습니다.


-걷는 사람 하정우 -


가만있지 못하는 재능이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한우물만 못 파요.



나는 이것저것 관심만 많고, 끝까지 가는 게 없지?

어떤 걸 진득하게 해서 전문가가 되고 싶은데..

나를 자책하는.

불현듯 오늘 아침이 그런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려 하기에,

얼마 전에 읽었던 하정우 님의 -걷는 사람 하정우-를 펼치고,

저 구절을 급하게 찾았다.

음. 내 말이 저 말이야.


그래서 다시금 적어보고 있다.

좋아하는 일.


1. 책 읽기

2. 글쓰기

3. 혼자 조용히 읽기

4. 대화하기

5. 웃기기

7. 걷기

8. 땀 흘리기

9. 샤워하기

10. 커피 마시기

11. 배우기

또 생각나면 또 적어봐야지.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해보려 한다.

좋아하는 향을 슥슥.

바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독서모임을 만들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일들을 할 수 있으며

할까 말까 고민이

해야지로 생각이 단단해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싶은 욕구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런 사람인 것이다.

관심이 생기면 해봐야 알지 뭐.

지나가는 관심이냐.

쭉 갈 거 같은 흥미로움이냐.

좋아하는 걸 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냐.

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기준이 서고, 해보면 

언젠가는 진득이  옆에 자리 잡은 것들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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