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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웨이즈 정은미 Jan 06. 2022

달리기 4일 차


4일 차에 접어들었다.

10시 30분에 자서, 4시쯤부터 잠이 깬 듯하다.

수면시간을 점점 맞춰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시 30분이 되기까지 4번 시간을 체크하고 잠들려고 애쓰다가

알람이 울리기 전, 나와 같은 베개에서 자던 로이를 보고 살금살금 나왔다.


오늘은 핑크바지.

이때 나가면, 많이 어두워서 오늘은 밝은 바지 입고

나 여기 있어요~ 할까 보다 (누구한테? ㅋㅋㅋ)


누가 갑자기 튀어나올까?

매일 같은 약간의 공포를 느끼며 새벽을 달려본다.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이 시간이 어떻게 바껴 있을까?


뛰면서, 주로 생각하는 것이

오늘 스케줄에 대한 정리라던지,

내 안에 있는 나쁜 감정들이 버려지고

오늘도 뛰었다 라는 성취감과

이 시간에 나와 운동하는 우월감에 빠져

나를 좀 더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집에 가니 눈꺼풀에 땀이 송송, 머리에서 스팀 빵빵

좋다! 우선 1월 한 달! 각 잡고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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