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너무 신기하지 않니.
2023년 1월 18일 일기장에서 발췌.
사람들이 우리한테 일을 시키고 돈을 줘, 그거 너무 신기하지 않니.
하고 오래된 친구가 전화기 너머로 말했다.
그러게 우리는 의자에 앉아서 문제나 풀고 채점하고
색연필이나 깎고 있었는데 말이야.
어른이 되고도 함께하기 위해선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그걸 확보하는 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변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덕분에 우리는 변하지 않고 일상을 나눌 수 있는데,
사람은 결국 변하더라는 말 그렇게
쓸쓸하지만은 않다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