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의 연애 심리학

그는 왜 사랑이 아니라 자극을 찾는가 [2]

by 비새


이혼 후의 남자는 자유를 얻었다고 믿는다.
아무에게도 보고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저녁, 모든 게 새롭고 가벼워 보인다.


처음엔 그 자유가 해방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결혼 생활 동안은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쓰였을 테니까.
퇴근 뒤 밥상 위 대화, 아이들을 돌보는 일상, 아내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까지.
이제는 그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 자유는 곧 고요한 불안으로 바뀐다.


집은 깨끗해졌지만 웃음소리는 사라졌고,
불을 끄면 남는 건 정리된 방과 비어 있는 마음뿐이다.

혼자만의 시간은 생겼지만 그 고요는 점점 더 낯설어졌을 것이다.


그때부터 남자는 다시 ‘연결’을 갈망한다.
SNS를 열고, 모임에 들어가고, 낯선 대화 속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는다.


그가 찾는 건 사랑이 아니라, 누군가의 반응이다.
“아직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그 한마디를 대신해 줄 눈빛, 메시지, 하트 하나.
그게 그를 다시 살아 있게 만든다.
하지만 그건 진심이 아니라, 자극이 만든 착각이다.



<자극을 좇는 남자, 여자의 세 가지 유형>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외로움이 깊어질수록, 남자와 여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극을 좇는다.
남자는 공허함 속에서 자신을 확인하려 하고,
여자는 외로움 속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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