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2025 관악현대미술대전 평촌아트홀

by youngshin

어린시절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또 그림을 구경하는것도 매우 좋아 했지만

정작 그림은 잘못그린다. 나도 그렇도 아내도 마친가지이다.

나중에 들은 예기지만 소개로 처음만난 자리에서 정말 와이프는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차나한잔 마시고

빨리 집에가서 '나는솔로' 나 봐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했다.

별 접점도 없고 연령대도 달랐기때문에 호구조사와 무미 건조한 대화가 오가다.

뭔가 서로 취미생활에대해서 예길하다가 우연치않게 미술관 갤러리 인사동 이런 예기가

나왔는데 아내는 내가 당연히 그런건 전혀 관심없을 거라 생각하고 예긴꺼낸듯했지만

의외로 내가 일부러 그림을 보기위해서 인사동 갤리리들을 구경다니고 기회가 있을때 자주 그림을 보거간다

하는예기에 그때부터 서로 괜심을 가지고 말문이 트여 오늘 한집에서 함께사는데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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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이면 주변이 개인전시를 하거나 대회에 출품하시는분들이 있다면 빠지지 않고 구경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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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처럼 아마추어 전시회이건 갤러리의 프로들의 전시회이건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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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무슨 심오한 뜻이 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나는 전혀 모른다.

미대를 다니면서 예술철학을 배운것도 아니고 식견이 품부한것도 아니다.

단순히 눈을 가진 사람으로서 보기에 아름다움을 찾는것 그리고

그림을 잘 못그리는 사람으로서 잘그린그림을 보고 동경하는마음 정도 인듯하다.

심오한 내면의 세계 이런건 사실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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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단순한 동기에서 시작된듯하다. 그리그리신분은 미용실 원장님이고

자신이 대하는 수많은 고객들 한명한명 캐리커쳐를 따놓으셨다가 캔버스에 하나하나 일일이 담으신듯하다.

대단하고 거창한것보단 일상의 이런 소소한것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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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분의 작품 이 작가님은 주로 유화 그림을 그리신다 다른 분들은 상대적으로 사용감이 편리한

아크릴물감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유화 특유의 반짝임과 올일릭한 질감을 좋아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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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대신에 축하카드 한장 붙여드리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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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하나를 그리기위해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열정에 박수를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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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보던 강아지들의 귀여움을 그림 한쪽편에 마치 음식의 고명처럼 그려져있었다.

아마추어분들의 전시에서는 이런 생활의 친숙함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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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실적은 묘사의 그림들도 와 정말 잘 그렸구나 하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준다.

사진으로도 얼마든지 세세한 묘사도 가능하겠지만

사진이 아닌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가는 정성과 묘사 붓터치 질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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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집의 고양이 한마리 이지만 이리 작품이 될수있는 이공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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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긴이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일상 그리고싶은 것들 이런것을 자유롭게 그릴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수있다는 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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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윗층에는 여러 미술강좌들이있어서 수강생분을이 많이 구경을 왔다.

이름난 갤리리에 작품을 걸고 프로필을 쌓는것도 좋고 또 다른한편으로 부럽기도 하지만

일단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며 공감할수있는 곳이 예술의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은 더 좋은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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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외에도 조형미술 서예 공예품 디자인등 다양한 전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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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손으로 그리는그림뿐만이 아니라 컴퓨터디자인 영역도 예술의 한분야로 당당히 인정받는듯하다.

마우스와 태블릿이 붓과 물감 캠버스를 대체할뿐 아이디어와 그림그리는것은 모두 사람에게서 나오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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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작년의 대상 작가는 올해에는 개인 전시공간을 마련해준다고함

한쪽 공간에 별도로 작년 대상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있었음

그림은 정말 잘그린 그림인거같은데 내용은 조금 심오해서 조금 여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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