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와 나무는 같은 듯 다르다!
20260305
작년에는 김창열 전시회를 가서 물방울에 대한 탐구를 한 작가님의 작품들을 감상했다.
이번 전시는 나무와 잡초 속에서 열정과 에너지를 느낀 작가님의 작품들이다.
자연 속에는 화려한 꽃들도 많고 주목 받는 아름다움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오랫동안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서 있고 어떠한 모습이어도 당당하게 생명력을 이어가는 잡초와 뿌리를 깊게 내리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를 담았다.
그 둘은 어떻게 보면 달라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닮아 있다.
생명력이라는 그 하나의 공통점, 그리고 자연 속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는 그 존재들, 때로는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는 것, 그 배경이 없으면 그 누군가를 돋보이게 할 수 없다.
모든 것이 혼자로만 있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것, 이 작품들을 표현한 작가님이 평소에 어떠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는지는 잘 모르지만, 강하게 붙들고 싶은 그 무언가가 이 잡초와 나무의 생명력이 아닐까?
그리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이다.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가로줄들이 가 있는데 이것이 마치 잡초와 나무들을 더 의미있고 생명력있고 가치있게 들여다보려고 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이 세상에 어찌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내 눈, 내 마음이 어떤지가 중요하다. 내 마음이 바로 자연이 되어서 어떠한 것을 보더라고 그 안에 숨쉬는 생명력을 보면서 사랑을 전하고 싶기를 바란다. 내 안에 부족한 사랑이 더 채워져서 넘쳐서 흘러가길 소망한다.
나도 자연을 더 잘 관찰하고 싶어졌다. 때로는 멍을 때리면서 말이다. 나도 언제가는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겠지? 나도 초등학교 때 꿈은 화가였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