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같이 서서 부는 매서운 감정

행복을 향한 절실한 표현

by 라이프스타일러

마음속에는 일렁이는 마음을 가두어 둘 수 있는 마음의 제방이라는 것이 있다. 제방의 높이는 사람마다 제 각기 달라서 어느 것은 1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가 하면 어느 것은 1미터 또는 10미터나 되는 것도 있다.


제방은 사람마다의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아 놓는다. 제방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은 작은 슬픔이나 기쁨에도 출렁거리며 넘쳐 난다. 흔들리는 마음이 밖으로 넘치는 것이다. 제방의 높이가 높은 사람은 내적 가둠이 강해서 외적으로는 고요하게 보인다. 내부에서는 거칠게 소용돌이 치고 있을지라도.


자신의 통제력을 넘어서 분출되는 감정이 있다. 내적으로 제어 되지 않고 외부로 표현되는 감정은 타인을 향한 공격적 태도를 보이거나 자신을 향하기도 한다. 출렁이는 감정을 어루만져야 한다. 안정을 되찾게 해 주어야 한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지지해 줄 심리적 지지자를 필요로 한다.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과 공감해 줄 사람을 원한다.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다시 희망의 미래를 보게 되고 용기를 갖게 된다.


“괴로워하거나 절망하는 것은 그 만큼 행복하고 싶어 하고 희망을 갖고 싶어 하는 절실한 감정의 표현이다. 고통은 그에 대한 상실감의 표현이다.”


향유하던 것이 없어 졌거나 당연히 실현 되었어야 하는 것이 실현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분노한다. 욕망하는 만큼 상실감도 커지고 고통도 커진다. 사람의 마음이 평온 해지려면 욕망하는 것이 실현되거나, 욕망하는 마음이 정리가 되어야 한다.


슬픔과 기쁨, 즐거움과 권태로움, 시기와 동경, 질투심과 부러움, 사랑과 미움, 이타심과 이기심, 희망과 절망, 욕망과 좌절, 연민과 애증, 용기와 두려움 등 모든 감정이 같다. 감정을 받아 들이고 통제할 수 있도록 감정의 크기를 조절해 주는 것이 바로 심리 상담이 하는 일이다.


정신분석학의 과학적 창시자인 프로이트는 그의 대학 강의에서 “나의 주관적 감정을 가지고, 상대방의 주관적 감정을 이해한 후 그것을 상대방에게 객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의 심리 기제를 변화시키는 것” 이라고 심리학을 이야기 했다. 프로이트는 한발 더 나아가 심리학이란 “외과의사의 수술만큼이나 효과가 있는 치료방법” 이라는 것을 각종 실험 결과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임으로써 심리학을 과학의 위치로 끌어 올렸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평범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안정적이고 행복한 이유는 평범한 사람이 안정적이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사회에 대한 평가는 평범한 사람의 삶의 질에 의해 좌우된다. 사회가 안전하고 행복해 지고자 한다면 평범한 사람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평범한 사람은 사회의 중심이자 사회적 안전판이다. 평범한 사람과 공감하고 행복하기 위한 노력이 바로 서로의 마음을 읽어 주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1619493652322.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