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인 분노와 폭발하는 감정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다. 청소년에게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폭발하는 감정은 남은 물론이고 자신조차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불안과 좌절 분노를 증폭해 가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럽다. 작은 불안조차 두려움으로 떨게 되는 때다. 감정이 허락하는 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이롭다.
청소년기 아이의 인성 형성은 중요하다. 인성이 다듬어지지 않았는데 공부만 잘한다면 그것은 잘 만들어진 흉기와 같다. 날카로운 흉기는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부모는 아이가 잘살아 가길 바란다. 그런 마음이 나쁜 것이 아니다. 문제는 방법이다. 자신의 아이가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아이는 공부를 못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내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도록 다른 아이들은 다른 대학을 지원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런 끊임없는 이기심이 문제다. 이기적인 마음이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함께 살아 갈 미래를 어둡게 한다.
청소년의 마음은 솔직하다. 꾸며지지 않는 감정의 표현은 순수하다. 정직으로 인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때로는 거칠게 부딪히고 때로는 안쓰럽게 스러진다. 아직은 적절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상황에서 겪는 혼란은 말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폭발하는 감정은 청소년의 특징이다. 청소년의 분노는 통제하지 못해 거칠게 나오는 원초적 표현이다. 절제되지 않는 감정 표현을 보고 성인을 대하듯 하는 것이 문제다. 오해로 인해 불필요하게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일 수 있다. 청소년의 분노는 단순히 감정상태가 불안정하고 불편하다는 것이다. 청소년의 분노는 감정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스스로 회복이 된다.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감정으로 대체되면서 순환하는 감정의 흐름을 갖는다. 그렇지만 청소년의 분노는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청소년기의 감정은 성인처럼 자기보호기제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교묘하게 기만하거나 세련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청소년기의 감정이 손상을 입으면 감정이 정상적으로 성숙되지 못할 수 있다. 상처로 인해 감정이 미숙한 상태로 남아 있게 되면 성인기에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통제하는데 장애를 받을 수 있다.”
청소년의 분노를 성인의 분노처럼 대하면 안 된다. 청소년의 분노는 감정을 이해해 달라는 의사의 표현이다. 자연스럽게 받아 주면 청소년의 분노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아이들의 상처가
더 깊고 아프다.
어른은
수용이나 왜곡을 통해
견뎌내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원초적인 상태를
벗어 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감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양가적 감정의 갈등 속에
깊게 병들어 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