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편 인생의 여행길은 즐거워야 하는데

by 라이프스타일러

학교만 졸업하면 지긋지긋한 공부는 ‘굿 바이’라 외칠 생각이었다. 공부라는 굴레를 벗어나게 되니 하늘이라도 훨훨 날아갈 줄 알았다. 막상 사회에 나와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나만 창피하면 그만이었고 뚜렷한 불이익도 없었다.


사회는 달랐다. 부단히 배우고 노력하지 않으면 승진도 안 되고 급여도 오르지 않는 불이익을 직접 받는다. 승진이 늦어질 뿐만 아니라 동료보다 더 빨리 퇴직하게 된다. 학교에서 학습능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회사에서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요구하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학습과 마찬가지로 노력하지 않으면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 것은 분명했다.


학교는 내가 나가지 않는 한 머물러 있을 수 있었다. 사회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가야 할 수도 있다. 인생에서 참된 ‘배움’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다. 이전까지는 그냥 삶의 연습이었다. 연습을 쓸모 없이 했다면 현실에서는 많은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이 된다. 선배에게는 배울 수 있는 교훈이 많다. 그렇지만 선배라 해서 인생의 정답을 알려 줄 수는 없다. 후배가 정답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줄 수는 있다.


직업이란 우리가 사회에 표현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 표현되고 인식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바로 직업이란 거다. 직장이란 나의 삶이 펼쳐지고 실현되는 곳이다. 직장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직업인데 이유는 무대보다는 배우가 더 중요한 것과 같다.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 중요하다. 학생에게 진로 체험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직업 체험은 실제로 현장에서 몸으로 체험해 보는 것이다. 책 속에 웅크리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실제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꿈을 꾸고 희망을 갖는 건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 경험해 보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는 없다. 학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숨겨져 있는 꿈을 끌어 내도록 도와야 한다. 체험은 학생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생길을 가려면 여행을 갈 때 준비가 필요한 것처럼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하고 떠나야 인생이라는 여행이 재미있고 행복할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는 여행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내가 가는 인생의 여행길이 즐겁게 펼쳐 질 수 있도록 준비하자. 학습은 여행길의 준비과정이다.”


아마도 많은 것을 준비하고 싶을 것이다. 가슴속에서 욕망이 일면 엄청난 일을 해 낼 수 있다.

그것이 자기 성취감이며 행복이다.


직업이란

내가 사회에

표현되는 방식이며


직장이란

나의 삶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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