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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분당주민 Oct 18. 2023

폴리매스 / polymath

세상을 바꾸는 융합형 인재들의 힘

저자가 누구인지 책 본문을 읽기 전에 살펴보게 되는데 이 저자는 많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성공에 이른 길을 연구해 온 미국에서 주목받는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합니다.



저서 중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이 제목에 마음에 딱 들어옵니다. 지금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명절연휴 집에 혼자 있는 마음을 딱 대변한 것 같고.




책 260 페이지 중 80 페이지가 각주와 요점정리인데 책의 내용이 다소 부족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과하게 독자를 위한 친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독자의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잘 정리되어 있어 책 복습에 좀 도움이 된 것 같아 친절을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폴리매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인가 했는데 이 단어는 그리스에서 유래한 "많이 배웠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자기 전문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와 주제데 대해 두루 잘 알고 다양한 학문에 능통하고 학문의 경계가 없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폴리매스는 여러 학문을 융합하거나 아예 새로운 학문을 창시한 르네상스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든 폴리매스인으로는 책 서두를 장식한 벤저민 프랭클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 데카르트, 플라톤, 아이작 뉴턴, 갈릴레오 등 이런 분 들이고 실제 책에서 중요하게 다룬 인물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요한 폰 괴테, 토마스 영, 르네 데카르트 그리고 고대 이집트 의사이자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 임호테프 (영화 미이라에 나온 그 제사장)입니다. 이들에게서 다양성, 대담성, 저돌성이 공통적으로 발견된다고 합니다. 근데 그럴까요? 인생에는 지름길이 없다는데 이 책에서 언급한 인물들 다수가 지름길이 있던 배경이 좋은 사람들이었던 것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일전에 읽었던 책 "아들아 돈 공부 해야 한다"에서 이야기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부자 부모를 두는 것이다. 부자 부모에게 증여 또는 상속을 받는게 사업가 또는 자본가 반열에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 문구가 생각납니다. 폴리매스로 가는 방법 중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도 이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읽은 "Mix"라는 책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내용인데 조직원들이 가진 다양한 배경과 경험, 전문지식을 활용할 것과 오늘날 세상에서 대접받는 사람은 종합하고, 연결하고, 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점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하드, 소프트 스킬 뭐 이런 내용도 아인슈타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바이올린)를 즐기는 시간에 혁명적인 과학 이론이 떠오르는 신묘한 현상과 연결된 '조합놀이' 에 대한 연관성도 재미있고 공감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추천할 만한 책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유형의 개발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지라.



#폴리매스는타고나는가 #피터 홀린스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 #세상에서가장쉬운차별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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