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국내 갈대밭 명소 3곳
고천암호
가을하면 쓸쓸하게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밭이 괜히 생각나는 날이 있다.그냥 길가에 흩어져 있는 갈대는 그저 그렇지만 무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갈대밭을 보면 웅장함까지 느껴진다.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을 놓치지 않고 싶다면 갈대밭 여행을 한 번 떠나보자.
해남 고천암호
전남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에 있는 고천암호는 가창오리떼가 몰려드는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지만 영화 ‘서편제’, ‘살인의 추억’ 등을 촬영한 갈대밭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천암 갈대밭은 고천암호를 따라 14km 정도의 둘레를 갈대들이 광활하게 서식하고 있고 해남읍 부호리에서 화산면 연곡리까지 3km의 갈대밭은 50만평으로 국내 최대의 갈대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천암 갈대밭에는 먹황새, 독수리 등 희귀조류는 물론 전세계 98%의 가창오리가 겨울을 나면서 환상적인 군무를 보여주기도 한다.
안산갈대습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 갈대습지로 76에 있는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한 대규모 인공습지로 단순한 휴식을 주는 공원을 넘어서 생태 환경의 교육장 역할도 함께 하는 곳이다.
이곳의 환경생태관 내부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 관련 생태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갈대가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환경생태관 근처에는 자연에너지 체험교육장이 있어 태양광, 풍력, 지열 등과 같은 공해가 적고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자연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고, 생태연못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수생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하절기 기준)
입장요금 : 무료
서천 신성리갈대밭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에 있는 신성리갈대밭은 너비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제방도로에 올라서면 드넓은 갈대밭이 눈아래로 내려다보인다.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곳으로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매우 인기 있는 곳이다. 자연친화적인 갈대공원은 양옆으로 갈대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2km 남짓한 갈대밭 산책길에 박두진, 김소월, 박목월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써놓은 통나무 판자가 걸려 있어 더욱 가을이 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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