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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인생, 이제 나답게 살기로 했다

아침 필사에서 시작된 질문들

by 김성자예쁜



“우리가 영향을 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삶은 단 한 번뿐이다.”

오늘 아침 필사를 하며 나는 다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나의 하루를 주체적으로 살고 있는가?

남을 따라가기보다, 내 의지로 선택하며 살고 있는가?

내 삶의 태도는 내가 바라는 방향과 연결되어 있는가?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남의 기준이나 오래된 습관에 끌려살 수 없다는 마음이

오늘따라 더 깊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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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의 1』에서 만난 후반전의 철학


며칠 전 마지막 장을 덮었던 유영만의 『2분의 1』책

신기하게도 필사에서 느꼈던 마음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책은 인생의 절반을 지나온 사람들이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처방전이다.

건강, 마음, 관계, 행복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줄여야 할 습관 50개, 늘려야 할 습관 50개를 제시한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다가온 문장.


“절반으로 줄이고, 두 배로 늘리면 유일한 ‘나’가 된다.”



지금까지 덧입혀진 껍데기를 벗기고

참다운 나를 만나는 과정—

그것이 후반전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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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껍데기를 벗기는 일


밤송이를 벗겨야 알밤을 만날 수 있듯,

삶도 껍데기를 벗겨야 본래의 나가 드러난다.


그 껍데기는

남의 시선, 필요 없는 욕심,

관성처럼 따라 해온 습관,

나를 지치게 하는 역할들일지도 모른다.


오늘 필사에서 던진 질문들이

내가 벗겨내야 할 껍데기가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남보다 잘하려는 마음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를 조금 더 성장시키는 마음.

그것이 나답게 사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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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이제부터 내가 책임지는 선언


책의 문장 하나가 특히 오래 남았다.


나이는 '나 이제부터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다'깨달음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라고 여긴다.




60이 넘었지만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누구에게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내가 나를 맡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후반전을 열 수 있다.


아침 필사에서 울림처럼 남았던 말도 결국 같은 의미다.


“내가 선택한 오늘이 앞으로의 내 삶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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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나답게 사는 인생을 향해


책은 말한다.

후반전은 일생 반전의 기회라고.

끝은 늘 새로운 시작을 품고 있다고.


나는 다시 마음속에 적는다.

절반을 줄이고, 두 배를 늘려야 하는 것들.

나다운 선택을 두 배로 키워가며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후반전을 살겠다고.


분명한 건 하나다.

이 시작이 언젠가

내 인생의 아름다운 반전으로 돌아오리라는 믿음.


그리고 그 반전의 시작은 바로 오늘,

나답게 살기로 결심한 이 순간이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그림책

《나는 나답게》가 떠오른다.

사실 그 말은 아이들을 위한 말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절실한 말이란 걸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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