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의 두번째 일정

by 행복반 홍교사

오늘도 아침을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출발했다. 어쩜 이리 물놀이를 좋아하는지 아이들은 물놀이에 정말 진심이다.

괌 두번째날의 날씨는 어제보다 해가 떠서 덥고 땀이 난다. 오기 전에 확인한 이 곳 날씨가 계속 비에, 천둥, 번개여서 날씨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아직까지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점심에는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먹거리, 볼거리가 있을 것 같다.


리조트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난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사람들이 많다. 그러고 보니, 서양 사람들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하여간 한국 엄마들은 J형이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모든 경우는 아니고 말이다). 나를 포함해서 대개 챙모자를 쓰시고 썬크림을 끔찍히 챙긴다. 나만 챙기는 게 아니라, 가족들 특히, 아이들을 진두지휘하신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 문화라는 게 참 비슷한 특성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신기하다.


나같은 잠깐 있다가 가는 여행객이 보는 단편적인 관점이 아니라, 이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오랫동안 봐 온 이 곳 현지 리조트 직원분들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까?


부디, 나를 포함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많이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면 웃어주려고 노력한다.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려고 한다.


해가 떴다가 먹구름이 다시 덮었다.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내 체력이 잘 버텨줘야 할 텐데. 하나 분명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체력은 지칠 줄 모른다는 것이다. 남편도 나도 우리의 소원은 집으로 무사 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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