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찾기

by 행복반 홍교사

초등학생들의 쉬는 시간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 아이들이 가끔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 친구들 중에서 쉬는 시간에 학원숙제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학원 숙제를 집에서 할 시간이 없거나, 학원 숙제 분량이 많은 경우이지 않을까 싶다. 학교 수업시간에 공부하기에도 만만치 않을 텐데, 쉬는 시간 마저도 자리에 앉아 숙제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조금 안쓰러웠다.


아이들에게 공부는 해야 하니까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돌이켜보면 공부를 해야 하니까 억지로 했던 것 같긴 하다.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고 보니, 내가 관심있고 흥미로운 주제는 누가 보라고 하지 않아도 책도 찾아보고 영상도 찾아보고 공부를 하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고 재밌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스스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아이들을 바라는 건 어쩌면 부모의 욕심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무얼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지 정도는 아이가 알았으면 좋겠다. 어른들이 하라는 공부만 하기에는 우리 아이들의 앞으로의 삶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나다움을 찾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오늘도 간절히 바라본다.


'애들아~ 쉬는 시간에는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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