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별샘이 운영하시는 글쓰기 방에서 '그 때의 나를 이해하기로 했다'라는 주제로 한 문장씩 일주일 글쓰기가 있었다. 한번 참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신청하고 일주일 간 글을 써보았다. 그러면서 과거의 나를 다시한번 들여다 보게 되었는데, 나에 대한 연민과 대견함 등의 감정이 들었다.
예전에는 남들이 보았을 때 보암직한 일들만 하려고 했다. 이왕이면 다른 사람이 부러워할 만한 일을 해야 하는 거라고 말이다. 왜 그랬을까...?
누군가에게 '나 자체'로서가 아니라, '무언가 되어있는 나'의 모습을 통해서만 인정받을 수 있고, 내 존재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무언가 되어 있지 않은 지금의 나도 충분히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가 된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하며 내가 잘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뿌듯함과 보람을 얻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해진 것이다.
-'그 때의 나를 이해하기로 했다' 내가 쓴 글 중에서-
글을 쓰면서 예전의 나에게 조금 더 다독이고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잘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에게 너는 너의 존재만으로도 정말 특별하고 대단하다고 그렇게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나와 우리 아이들을 조금더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고 함께 있음이 고맙다고 말이다. 그렇게 나도, 아이들도, 우리 가족 한 명, 한 명이 조금씩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