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알고 ②표현하기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이
결혼도 잘한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한 유튜버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연애를 많이 해봤다
= 자신의 취향을 잘 안다
=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안다.
즉, 연애를 많이 해 본 사람일수록 자기가 원하는 것을 더 분명하고 정확하게 안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잘 표현하는 것이 관계의 핵심이며, 명확하게 표현할수록 그것을 얻을 확률이 높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니까 당연히 더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나의 연애를 떠올렸다. 뭘 먹고 싶냐는 남자친구의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아무거나"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누구 한 사람이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말해주면 금방 끝날 일인데, 서로 배려한다는 이유로 괜찮다는 말만 반복한다.
누구를 위한 배려였을까?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을 수도 없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잘 모른다는 것은 앞서 이미 깨달았던 내용이지만, 새삼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나의 욕구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기로 했다.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1. 원하는 것을 알고
2. 표현하기
그동안 나의 욕구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숨겨져 있었다. 즉, 표현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충족시킬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나는 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다. 이기적으로 보일까 봐 늘 망설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변하기로 했다. 과거의 나는 어렸지만 이젠 어른이다. 나쁜 사람이 될까 봐 불쾌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숨기지는 말자. 내 의견만 주장할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 내 의사를 물어본다면 "괜찮다"는 말은 잠시 넣어두고,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난, OO이 좋아.
'변화'해보기로 했다. 어색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해서 말해보기로 했다.
가령 메뉴를 고를 때 "짬뽕이 먹고 싶어, 초밥이 먹고 싶어" 등의 말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의사표현을 시작했다.
그렇게 욕구를 알고 표현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불쾌해하지는 않았다. 내가 원하는 것'만' 고집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도' 표현하는 건 결코 나쁜 것이 아니었다.
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것, 여섯 번째로 얻은 조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