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없음 속에서 자신을 드러낸다.
만약 세상에 기쁨만 존재한다면,
우리는 날마다 그 기쁨의 강도를
조금씩 더 높여야 할 것이다.
매일 똑같은 기쁨이라면,
그건 결국 지루함이 되어버릴 테니까.
만약 우리가 매일,
점점 더 기쁘기만 하다면
가장 처음의 기쁨이
정말로 기쁨일 수 있을까?
그건 어쩌면
‘기쁨’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던
또 다른 형태의 고통이 아닐까?
어쩌면,
기쁨이 가끔씩만 찾아오는 이유는
그것이 고통이 아니라
기쁨임을 알아보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토록 반가운 것이다.
—
기쁨의 노래